여기서 다시 한 번 초갈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는 탱커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앞라인과 싸우지만 갈은 탱커에겐 Q와 E를 사용하고 멀리 있는 딜러에게 W를 쓰기 마련입니다. 서로 보는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이 떄 와드가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W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좁은 시야로는 맞추기 제한되는 것이 많습니다. 또한, 초갈의 강점중 하나인 포킹에 도움을 많이 주는 꿀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은신 감지 효과 역시 추가 됐기 때문에 사무로나 노바 등 은신 캐릭이 있다면 필수 특성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이유로 와드가 정말 좋기 때문에 저도 갈 입문 할 때 말곤 다른 특성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이어지는 여세는 속도와 쿨다운 감소 옵션이 있어 연발 어둠의 화살과 조합하면 한타 시작할 때 쓰고, 끝날 때 쓰고 식으로 활용이 가능해 화살을 찍고, 와드가 싫다면 선택해주세요.

밀치기는 전형적인 함정 특성이라 생각합니다. 이동거리가 너무 짧고 초의 생각대로 움직이는걸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ETC의 스킬을 피한다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생존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건 여세와 와드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문제기에 저는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예외적으로 뒤틀린 황천을 잘 맞출 자신이 없다면 투자할 가치는 있습니다.

갈은 특성의 대부분이 상황에 따라 쓸 가치가 있지만 4레벨 만큼은 함정 특성이 대부분입니다. 지속되는 룬은 초가 13 레벨 때 용암방패 말고 룬 폭탄 쿨감소라도 찍겠다 고집하지 않는 이상 별 의미가 없습니다. 터트리지 않는 룬 폭탄은 소환수나 메이지가 아닌 이상 데미지가 의미 없는 수준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폭탄 받아라는 룬 폭탄의 준수한 포킹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연스럽게 초의 E 데미지도 증가하며 4레벨 특성치고 라인전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 때문에 선택에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초 입장에서도 E의 사거리 증가는 체감이 되는 만큼 꼭 사거리 특성을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백도의 경우 갈의 역할인 "딜러를 때려 초를 보호한다"는 전략에 너무 큰 방해를 줍니다. 탱커나 근접 딜러에게 W를 한 대 더 맞출 상황이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스랄이나 도살자가 아닌 이상 초갈에게 생명 위협을 주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그 스랄과 도살자도 초가 황혼의 망치와 용암 방패를 찍는다면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백도는 필요 없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적이 근접으로 덕지덕지 덤벼드는 조합이라면 고려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7레벨 특성이야 말로 갈의 장점인 "좋은 특성들"의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E 한정이지만 5%의 간격으로 증가량을 제공하는 암흑 강림, 초의 W와 조합해 미친 쿨감 효과를 보여주는 이중고도 정말 좋습니다.

저는 요즘 이중고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에 협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적용하긴 힘들지만 조건만 갖춰진다면 거인 소각꾼과의 연계는 물론 광란의 경계보다 더 높은 딜량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광란의 결계가 좋지만 상대팀에 머키, 바이킹 같은 영웅이 있다면 암흑 강림을, 레오릭, 챈 등 초갈 입장에서 매우 성가신 캐릭터가 있다면 이중고를 찍어주세요.

참고로 이중고의 효과는 여러 영웅에게 맞을 경우, 쿨다운 감소가 중복됩니다. ex) 2명에게 맞으면 2.5초 감소 효과

대부분의 갈 유저가 화살을 선택하지만, 초와의 손발에 자신이 있다면 뒤틀린 황천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황천은 초의 지각 변동과 연계해 진영 파괴 + 폭딜이 가능한 점이 있고, 어둠의 화살은 순간 삭제에 탁월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단 초와의 호흡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화살을 찍으셔도 무방합니다. 화살의 궁강화 캐리력은 황천에 꿀리지 않고, 데미지가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다만 황천+지각변동의 진영파괴 + 광역누킹이 아쉬운 것 뿐입니다.

앞선 초 공략에서 말씀드렸듯 망치를 찍을 경우 화살을, 지각 변동을 찍을 경우 황천을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두 스킬의 콤보가 좋기 때문에 굳이 잘 안 어울리는 궁극기를 찍어 플레이가 꼬일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특히 지각변동 + 화살은 갈 입장에서 매우 피곤하기 때문에 삼가해주세요. 이때 지각변동은 정말 함정 궁극기가 되버립니다.

7레벨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맞춰 찍어주세요. 일반적으론 갈을 돕기 위해 공포의 방패를 찍지만 적 원거리 딜러의 이동기가 부실하다면 커져가는 공포의 딜 증가량이 어마어마하게 다가올 겁니다.

아군에 이니시 캐릭이 없거나 적이 징그러운 근접 조합이라면 5초 동안 30%로 높은 이동 속도를 제공하는 황혼의 속도 역시 좋은 선택입니다.

생각보다 보호막 증가량이 쏠쏠하기 때문에 초의 유지력을 돕는 공포의 방패가 일반적으로 추천됩니다. 초의 유지력은 곧 갈의 딜량이기에 선택해서 나쁠거 없습니다.

역시 상황을 탑니다. 보통 황혼 회호리를 찍는데 13레벨 때 W 특성중 하나를 선택하고, 딜러를 때리는 갈 입장에서 초를 도울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오릭, 카라짐 처럼 초갈 입장에서 매우 위협적이거나 챈, 아르타니스 처럼 귀찮은 존재일 경우 7레벨 특성인 이중고와 연계해 사용하기 좋은 거인 소각꾼이 좋습니다.

특히 레오릭의 경우 거인 소각꾼을 통해 순간 삭제를 노리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라 이중고와 연계해 사용하면 제 아무리 빨대킹 레오릭도 도망가는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흑섬광은 여타 특성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궁강화 찍어주시면 됩니다. 연발 어둠의 화살은 이 때부터 초와의 망치 연계가 필수적이지 않고 뒤틀린 황천은 미리 충전하고 지각 변동을 통해 40% 증가한 충격적인 데미지를 선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