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퀘스트가 함정이라는 인식이 많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잠재 가치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선택 할만하다고 봅니다.

빠대라서 탱커가 없거나 게임이 정말 엄청나게 안 풀리지 않는 이상 100개 정도 쌓는 것은 어렵지 않고, 체력 300에 마나 200인데 물몸인 화메에게 체력과 마나 관리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게임이 길어질 경우 그 기대값이 계속 높아지므로 저는 대부분 재판관의 기도를 찍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 특성을 활용 할 수 있는 게임에서만 화이트메인을 고른다 보셔도 될 정도로 정말 중요한 특성입니다.

확고한 신념은 평타 사거리를 늘려 힐을 더 쉽게 넣도록 도와주고, 오브젝트 채널링 중인 적을 견제 할 때도 나쁘지 않습니다. 데미지 증가 수치 역시 꽤 높은 편이라 Q를 많이 걸어논 상태라면 따끔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면죄부는 이동속도를 증가시켜 포지셔닝을 도와줍니다. 이속 증가 자체가 스킬과 평타 활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만큼 상황에 따라 찍을 가치가 있습니다.

순교는 직접적으로, 그러나 기대값은 평범한 특성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무난하고 상황을 타지 않습니다. 평타를 치기 어려운 상황이고, 무엇보다 자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아무 조건 없이 직접적으로 힐량을 증가시켜주는 순교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열의에 찬 영혼은 아군에게 Q를 두 번 걸면 자신에게도 Q를 걸어주는 특성입니다. 절박함 패널티를 최대한 줄여주는 특성으로 말퓨리온의 1랩 재생 특성이 좋듯이 화메의 마나 부담을 줄여주고, 본인에게 굳이 Q를 걸지 않아도 알아서 터지기 때문에 신경쓸 부분 역시 줄어들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중재는 정화 특성입니다. 문어발이나 도살자, 사냥, 심판, 가로쉬, 황꿈, 변이 등등 위협적인 CC가 있다면 언제나 밥값을 하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절박함 중첩을 부여하는 패널티가 생각보다 아프고, 열의에 찬 영혼의 편리성을 고려하면 리턴이 크다 보긴 어렵습니다. 정말 꼭 풀어야 하는 CC가 있을 때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붉은 가호의 방어력과 치유량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스러운 징벌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Q를 한타에서 거의 무조건 3중첩까지 활용하게 되는 화메에게 마나 회복 옵션은 너무나도 달콤합니다.

또한 자신과 떨어진 아군 치유에도 활용 가능하고 그 거점 자체를 상대가 들어 올 수 없는 힐링존으로 만드는 정말 좋은 궁극기입니다. 다른 특성은 몰라도 궁극기는 꼭 징벌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차없는 채찍질은 E 쿨다운을 1초로 감소 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아군 탱커의 CC와 연계하면 어렵지 않게 조건을 충족 가능하고 이는 곧 화메의 체력과 마나, 힐량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차분하게 E를 사용하면 충분히 노릴만 합니다.

엄격한 규율은 스투코프의 악성반응과 비슷한 특성으로, 침묵은 없지만 적을 이동 불가로 만들어 화메의 힐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손만 빨리 놀리면 즉발에 가깝고 연계로 쓰면 피하기 사실상 불가능 하기에 정말 좋은 특성입니다.

거기에 사실상 2타를 맞기 때문에 1, 13 레벨 특성과 궁합이 좋으며 CC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특성이기에 저는 항상 채용하고 있습니다.

화형은 25% 취약을 걸어 D를 사용하면 화메는 기술 위력 25% 증가, 상대는 방어력 25% 감소로 쏠쏠한 힐량 증가를 노릴 수 있게 됩니다. 거기에 엄격한 규율을 찍었기에 화형 - E - W 연계를 맞은 적은 이동 불가 + 25% 방깎으로 아군 화력을 버티기 정말 어려워집니다.

인도의 빛은 아군에 Q를 걸어주기 어려운 사무로, 제라툴 등이 있다면 선택합니다. 그런게 아니더라도 1레벨 퀘스트를 많이 먹지 못했거나 4레벨에 면죄부를 선택했다면 상시 10% 이속 증가치를 누릴 수 있어 충분히 활용 할 만 합니다.

심판의 날은 광란의 도가니나 안두인 구원 궁강 카운터 한정으로 찍습니다. 그 외에는 화형이나 인도의 빛만한 벨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궁 포지션이 중요한 스킬이라...

피해량 증가는 큰 의미가 없는게 힐량은 그냥 D와 함께 써도 충분하고 마나도 Q를 막 써도 될 만큼 넉넉하게 찹니다. 따라서 큰 쓸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