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폭탄 찍어서 한타 한다고 뭐 딜이 나오긴 합니까?

가즈로의 진가를 안다면, 가즈로를 300, 600판 플레이 할 정도로 애정이 있다면

로보가즈로가 중력 폭탄 보다 좋다는 걸

남들은 몰라도 자신은 알아야하지 않습니까?

진짜 가즈로 장인이라면, 정말로 가즈로를 영웅으로서 인정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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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에서 가즈로 픽하고는 중력폭탄 찍고 한타 할거면 뭐하러 가즈로 합니까

물론 중력폭탄, 좋지요. 그런데 각 잘 안 나옵니다. 두세명 맞아도 시원찮은데, 잘 안 맞아요.

가즈로 대사 안 들리시나요?

'철거반 부르신 분'

가즈로는 철거반입니다.

중력 폭탄 찍고 대치 상황에서 눈치보다가

탱커 들어오면 어찌할바 모르고 철철 빠지는 피에 생존기도 없이 뒷걸음질 치다가 에라모르겠다 중력 폭탄 던지면

누가 맞습니까? 겨우 한 두명 맞추고는 한타 대패하고, 공물 뺏기고, 사원 뺏기고 해골 뺏기고 신단 뺏기고

그렇게 경험치 차이나고 20찍을때까지 악순환만 계속 됩니다.

그렇다고 물몸 가즈로가 뒤로 가서 한타를 열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러므로 아군 탱커와 함께 적 딜러진을 물러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포탑이 매우 쎕니다. 포탑으로 뭐든지 이길 거 같습니다.
포탑을 깔아대며 적 영웅을 견제하고 라인을 유리하게 가져갑니다.

그러나 모든 영웅이 궁극을 찍은 뒤 상황은 달라집니다.

중력 폭탄은 적 딜러진 영웅의 궁극기 보다 딜이 약하고

즉발기도 아닐 뿐더러, 범위도 생각보다 좁습니다. 

그만큼 터진다늄의 연계도 힘들어집니다. 오히려 그 마나를 아껴서

포탑만 계속 깔아주다가 멀리서 레이저를 쏘는 게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가즈로가 인정 받았음 싶은 마음이 진심이라면

가즈로가 제일 잘하는 걸 하게 냅두십시오

그건 테러입니다. 로보 고블린을 찍은 후 가즈로의 테러력을 따라잡는

영웅이 누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캠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로보가즈로는 무조건 테러로 타워를 밀고 성채를 밀어 경험치 이득을 가져가야 합니다

행여 아군이 한타를 패배하고 오브젝트를 뺏길지언정.
그렇다고 항상 아군과 따로 다니라는 게 아닙니다

공물이 나오면 거기다 포탑을 깔아주든, 사원이 나오면 거기다 포탑을 깔아주든

그런 식으로 아군과 있다가 한타가 일어나면 상황을 봐서 테러를 하는 겁니다.

물론 1순위는 테러지만 가즈로는 중력폭탄이 없어도 포탑만으로 충분히 한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로보 고블린을 찍었으면 가즈로 본인의 임무에 충실해야합니다.

용병의 왕을 찍은 가즈로는 용병과 함께 테러력이 상승합니다.

항상 오브젝트 타이밍에 우리쪽 캠프를 먹는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이건 같은 팀도 항상 염두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러나 가즈로는 혼자 있을때도 캠프를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장점은 같은 팀의 위치 선정을 자유롭게 해주고 경험치 손실도 막아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패치 이후 우월함과 용병의 왕이 통합이 되었고

우월함이 있으면 12렙 정도에 솔우두를 노려볼만 하지만

솔우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건물을 부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가즈로. 그의 존재 자체가 우두머리로 작용합니다.

라인이 밀리고 있어도 혼자 적 기지로 가서 포탑을 깔고 성채를 부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두는 아군과 같이 먹는 타이밍에 먹어야지

안 그러면 무조건 뺏기고 게임 터집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좋습니다.

우월함 때문에 영웅의 공격이 아닌 모든 공격은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라인이 밀려 상대 진영이 어두컴컴해도 그의 길을 막지마세요.

7랩때 배우는 기름찌거기와 13때 배우는 전력질주는

뒤에서 덮치는 제라툴에게서도 도망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공허의 감옥이 쿨타임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죠.
잘하는 사람들일수록

가즈로 혼자 테러하는 거 절대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항상 기회를 잘 엿보다가 맵 리딩을 하며 테러를 하고 수비하러 올 것 같으면

성채를 아직 못 밀었다 하더라도 미리 빠지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재생 전문가, 전력질주, 돌가죽.

사실 이 모든 게 20렙을 바라보고 찍은 가즈로의 특성입니다.

가즈로가 기계왕을 찍는 순간

모든 적 탱커는 성채처럼 썰려나갑니다.

이때까지 가즈로를 깔보며 이니시를 걸고 마구잡이로 싸우던 탱커들이

기계왕 가즈로의 톱니바퀴 앞에 무릎을 꿇을 것 입니다.

가즈로 딜 안 나온다며 가즈로를 무시한 딜러들은

한타가 끝나고 죽음을 맞이해서야 비로소 가즈로의 힘을 깨닫죠.

또한 전력질주, 기름찌거기로 상대에게 이니시를 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평타 두세방에 반피 이상 깎이는 딜러와 힐러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20때까지 잘 버틸 수 있다면 말이죠.

가즈로를 픽한 후에 오는 가장 큰 난관이며 숙제입니다.

상황에 따라 혼자 테러를 해서 어그로를 끈다거나

백도어를 할 것처럼 하다가 한타를 참여한다거나

한타를 하다가 좀 지속된다 싶으면

만약 밀고 있는 한타라면 계속 포탑을 깔아대며 추격할 수도 있고

밀리고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테러를 한다거나

맵에 우두가 있다면 단 한 명의 아군만 있어도 적이 예상 못한 우두 타이밍을 볼 수 있습니다.

중력 폭탄은 선택이 하나입니다. 무조건 한타 해야 합니다.

혼자 백도어 한다고 이득 볼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철거가 너무 느려요.

그렇다고 한타에 돌입하면 정말 가즈로가 애매합니다.

초반 궁은 범위도 좁고 각을 잘 안 줘서 잘 안 맞습니다.

제라툴이 같은 팀에 있어서 공허의 감옥을 예술적으로 3~4명 맞추고 그 위에

가즈로 터진다늄+ 궁 떨군다해도, 차라리 그 위에 제이나 블리자드 떨어지는 게 훨 쎕니다.

가즈로가 있을 자리에 한타가 더 강력한 영웅이 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굳이 가즈로를 픽하고 한타를 해야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한타 패배하고 경험치 차이만 벌려지면 20찍을때까지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요?

차라리 가즈로의 최대 특성을 살려 플레이하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로보고블린은 가즈로의 메인 궁극기라고 생각합니다.

20이후 기계왕의 데미지가 정말 의외로 강력합니다.

말그대로 왕귀, 정말로 기계왕의 귀환이 됩니다.

로보 고블린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해보세요.

해봐야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