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안티탱커의 역할을 부각시킨 카라짐입니다.

영리에서 아군이 전판 트롤있다고 트롤짓한다길래 같이 트롤픽한답시고 찍은 트린데

생각보다 좋네요;

이때 아군은 바이킹 2딜 카라짐 우서였고, 적군이 레오릭 요한나 실바 아즈 말퓨였는데

카라짐으로 딜 받아주면서 레오릭 짜르니까 결국 이겼습니다.

레오릭 도륙내는 맛이 일품입니다.

일단 추천하는 조합은 1탱 1힐 2딜 1카라짐입니다.

천상의 메아리가 찍힌 카라짐은 앞에서 데미지를 꽤나 받아줄 수 있습니다.

20렙 기준 피통이 4200, 8초마다 800가량의 피회복을 갖기 때문에, 원탱은 불가능해도 투탱은 충분히 합니다.

또한 천상의 메아리로 인해 광역 힐량이 꽤나 좋기때문에, 

다른 지원가의 부담도 덜어주면서 전투지속력을 월등히 높힙니다.

즉, 카라짐의 어정쩡함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1.7탱 1.7힐 2딜을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솔직히 적이 누킹조합이 아니라면, 1지원가로 써도 힐량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다만, 안정감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카라짐이 어느정도 전사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사 하나 대신 들어가는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이 트리의 카라짐은 딜이 부족하지 않는데, 정상적인 게임에서 2~2.5만정도의 영웅딜을 가집니다.

왠만한 전사 한명의 딜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광역 뻥딜이 아닌, 1:1딜이기 때문에 실제로 끼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카라짐 다운 트리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일단 초반에 무지 약합니다.

진짜 머키보다 쓰래깁니다.

W힐량이 진짜 개쓰래기이기 때문에 초반엔 나대지 말고 아군 힐이나 넣어주면 됩니다.

7렙되야 CC가 약한 조합이라면 적 앞에서 나댈 수 있습니다.

일단 E는 항시 키는걸로 합시다.

말을 탄 상태서도 E눌러도 안내립니다.

E > Q가 기본 컴보 임니다.

게다가 풀마나일때 미리 써서 마나리젠의 힘을 빌릴 수 있습니다.

왜자꾸 마나마나 하냐 할텐데

얘는 마꿈도 없고, 그렇다고 스킬을 아껴가며 쓰기엔 대체로 성능이 좋은것도 아닌데 (특히 범위)

마나는 또 지랄맞게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나걱정없이 스킬 난사하는게 속편합니다.

힐량은 천상의 메아리 하나면 충분합니다.

초월찍었다고 슈퍼세이브가 되는것도 아니고, 

초월이 이득볼 수 있는 부분은 힐량이 부족한 초반의 라인전과 극단적인 1:1 상황에서 뿐입니다.

이 트리에서 초월과 통찰 두개를 가지고 몇판씩 돌려봤는데,

통찰 안찍으면 안돌아가는 트리입니다.

카라짐이 집을 안가도 되기 때문에, 활동범위가 진짜 월등하게 증가합니다. 

지원가를 하다보면, 오브젝트 싸움 후에 마나딸려서 집으로 돌아갈때가 많은데

신단이나 전쟁터같이 싸움 후에 바로 이득으로 이어지는 전장에선 상당히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참고로 카라짐은 정화를 찍기엔 7렙 특성이 너무 우월하기 때문에

CC가 많은 조합엔 어쩔 수 없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우서같이 슈퍼세이브가 가능한 지원가랑 같이 픽하는걸 추천합니다.

이 트리의 E는 상당히 강력하고, 쿨도 짧기때문에 각을 최대한 유도해야합니다.

보통 한타중에 E를 쓰는 상황은 적 탱커가 들어올려할때, 적 브루저에 의해 아군이 물렸을때 입니다.

전자의 경우엔 피를 항상 풀로 유지시킬 수 있게 적당히 거리조절을 하면되고

후자의 경우엔 아군에게 Q를써서 아군 - 카라짐 - 적 의 상황을 만들어 길막 + 연격을 쓰면 오히려 잡을 수 있습니다.

적이 압존을 찍으면 상당히 곤란해지긴 하지만, 어차피 탱커는 칠면으로 짜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자신의 카라짐이 문제가 있다 생각이 든다면  찬란한 질주 (Q) 이걸 제대로 쓰는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솔직히 카라짐이 E를 풀딜을 못넣는다 해서 게임 판도가 바뀌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카라짐이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은 아군을 지키는 것 밖에 없습니다.

Q로 잘 살아나가는것. Q로 아군과 거리를 좁혀 데미지를 받아주던지 적을 길막하던지.

이렇게 쓰면 됩니다.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