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때부터 해 오신 유저분이시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그 시절 첸이 얼마나 사기 영웅이었는지.

원탱 하면서도 딜은 암살자보다 잘 넣고 잘 죽지도 않는 정말 OP중에서도 탑 OP였습니다.

이번 패치 전 요한나,레오릭도 그 시절 첸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으니 어느정도 였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그래서 상대편이든 우리편이든 첸은 픽 1순위 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첸을 시기한 블리자드에 가혹한 너프 철퇴로 인해서 첸은 고인중에서도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랬던 첸이 이번 패치로 어느정도 옛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요.

첸의 역할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극탱으로 가냐 딜탱으로 가냐.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첸의 매력은

적진으로 파고들어서 진영을 파괴하고  강화주를 마시며 적의 어그로를 끌면서도 죽지 않는 첸입니다.

이 글은 알파때부터 첸을 주로 플레이하고 고인이 되어버린 상태에서도 여전히 첸을 사랑했던 제가

허접하게 나마 쓰는 글입니다.

첸은 거의 모든 아군 지원가들과 상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모랄레스와는 정말 좋습니다.

적군은 아무래도 첸이 강화주 마시는 것을 끊을 수 있는 확정 스턴기를 갖고 있는 영웅들과 안 좋습니다

그리고 뚜벅이 영웅들은 첸의 밥입니다.

날아차기-술통 부수기-불의 숨결의 3단 콤보를 숙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강화주는 항상 풀로 된 상태로 유지합니다.

한타시 적진 사이로 날아차기로 들어가 적 딜러에게 3단 콤보를 쓰시고 강화주를 마십니다.

패치가 되어서 순식간에 취기가 채워지실 겁니다. 취기가 다시차면 3단 콤보 반복입니다.

첸은 초반에 무지 약합니다. 날아차기는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화주 보호막을 얻은 상태로 술통부수기-불의 숨결 콤보를 적의 돌격병과 영웅에게 쓴다면

라인은 정리되면서 본인은 풀피인 상태로 적 영웅을 집으로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궁은 한타 중에 첸의 피가 반피 이하로 빠진 상태에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적의 CC기가 많다면 궁 시전시간에 궁이 끊겨 끔살 당할 수 있습니다.

적의 CC기가 많을 시 한타전에 먼저 궁으로 들어가서 적 딜러를 공격하면 적 딜러는 3방향에서 공격하는

첸의 위압감에 눌려 아군에게 제대로 딜을 넣을 수 없을 겁니다.

궁이 풀리면 그대로 적 딜러에게 3단 콤보를 쓰면 됩니다.

한타시 강화 보호막을 먼저 사용합니다. 적 진영으로 파고 들어가서 과감하게 플레이합시다.

패치 후 빠르게 강화주를 마시는 첸은 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