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눈팅만 하다 첫 공략을 게시하게 된 히오스 유저입니다. 베타시절부터 히오스를 했고 현재 약 1800판 가량을 하면서 쌓은 굴단 노하우를 인벤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해요!

 빠개비(파괴의 비) 공략 등 재미있는 기타 굴단 공략글도 많지만 상황에 따른 마땅한 굴단 공략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공략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상대가 1탱                                                                                   상대가 2탱 

LV. 1     추격하는 불길 (Q)                                             메아리치는 부패 (E) 

LV. 4                                                 생명력 전환 연마 

LV. 7                                                힘의 갈망 

LV. 10                                               공포 (R) 

LV. 13    마의 갑옷 (Q)                                                  생명력 수확 (W) [*예외상황 있음]

LV. 16    타오르는 지옥불 (Q)                                         파괴적인 고통 (E) 

LV. 20                                                 유령 출몰 (R)

  크게 전장에 구애받지 않는 굴단입니다. 아군이 1탱일 때 뽑아도 궁과 자힐(w)로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가져 올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고 화력 또한 1인분 이상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2탱일 때도 무난하게 기용 가능합니다. 라인 클리어도 매우 준수한 편이죠.

  다만 굴단의 특성상 마나소비가 극심한 편인데 이를 만회해줄 힐러의 특성에 따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w와 패시브를 활용하면서 체력관리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딜교나 라인 클리어 둘 중 하나는 소극적으로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한 영웅에게 지속적으로 치료 광선 (Q) 을 공급할 수 있는 모랄레스  와 좋은 캐미를 보여줍니다. 다만 모랄을 자신의 옆에만 둘 경우 아군이 힐이 빈약한 탱이나 다른 딜러를 골랐을 때 다른 라인에서 심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니 본인이 미드 라인을 맡으면서 모랄이 언제든 위 아래로 자유롭게 힐갱을 갈 수 있도록 합시다.

  아우리엘 의 경우 왕관을 받은 아군이 상대(미니언, 용병 포함)에게 준 대미지에 따라 본인의 힐 게이지 가 차는 특이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힐러입니다. 굴단의 지옥 불길 (Q) 는 광역기인데다가 모든 미니언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소위 뻥딜) 아우리엘의 힐통을 지속적으로 풀가동 시킬 수 있는 몇안되는 영웅입니다. 가끔씩 아우리엘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힐통이 많이 차지 않거나 왕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는데 굴단에게 왕관을 줄 경우 이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궁이 빠진 굴단이 브루저나 cc에 압박감을 느낄 때 아우리엘의 수정 방패 (R) 로 한 타임을 벌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성 좋은 아군에 포함시켰습니다.

제 굴단 공략의 특성 상 어떤 특성트리를 타더라도 상대가 극심한 뚜벅이 조합이거나 아군의 cc기가 전무하지 않는 이상 7렙에 고정적으로 힘의 갈망 을 찍게 됩니다. (상대가 극 뚜벅이 조합이거나 아군의 cc가 전무하다면 7렙에는 피로의 저주 (E) 를 찍습니다.) 몇몇 분들이 이 특성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데 사실 어느 정도 딜러의 포지션에 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쉽게 상대의 탱이나 딜러에 잘려먹히지 않습니다. 생명력 흡수 (W) 로 인한 피흡과 구슬에 따른 회복량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유지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7렙 특성으로 상대에게 q와 e의 한방 한방이 더욱 강력한 딜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특성입니다. 

 긴 서론이었지만 이와 같은 이유로 아군 힐러에게 힐을 보다 적게 받는 굴단의 특성상 아군 힐러의 지속력 있는 힐이나 큰 한방 힐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힐이 굴단의  라인 클리어나 딜교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우리 나래 의 조루 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록 나래의 변이 (W) 가 굴단의 공포 (R) 와 좋은 연계를 만들 수 있다 하더라도, 반대로 인파이터 형식으로 싸우는 굴단의 특성상 상대의 갑자기 들어오는 cc-누킹 딜에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나래가 가지고 있는 힐량과 스킬로 커버해주기에는 다른 지원가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죠. 

 제이나 의  서리 고리 (R) 는 굴단의 공포 (R) 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특성입니다. 손발이 안맞는다면 제이나의 완벽한 서리고리 각에 굴단의 공포 뿌리기!! 가 나올 수도 있고, 또는 굴단의 공포 때문에 제이나의 q w 콤보가 예상치 않게 빗나갈 수도 있죠.  제이나 역시 굴단과 마찬가지로 생존기가 부족하고 아군 지원가의 비호를 잘 받아야 효과적인 영웅인 만큼 포지셔닝이 많이 겹치는 감이 있습니다. 굴단의 q와 e를 피하려고 댄스 타임을 쉬지 않고  추는 상대에게 제이나가 쉽게 q와 w로 연계하기도 애매한 감이 있죠. 아군 선픽에 제이나가 나왔다면 발라나 해머 등 기타 딜러를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굴단의 공포 (R)은 때로는 이니시도 가능한 좋은 궁임에 틀림이 없으나 굴단의 특성상 궁이 빠졌을 경우 생명력 흡수 (W) 를 쓰는 도중 cc에 매우 취약하고 특별한 도주기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첸 유저들이 삼돌이를 많이 찍긴 하지만  술통 구르기 (R) 찍은 첸  이 옆라인에서 불쑥 나타나 굴단을 적군 쪽으로 데려간다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저지 불가라 공포도 안걸림ㅜ ). 인파이터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q와 e를 날려야 하는 굴단으로서는 다소 소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상대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번 패치(22.3)로 아르타니스와 디아블로가 1티어급 전사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cc에 취약한 첸이 1픽으로 나올 환경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티리엘 의 경우 엘드루인의 힘 (Q)으로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굴단을 괴롭힐 수 있고 축성이라는 사기 스킬로 때로는 굴단의 공포에 맞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운 영웅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번 패치(22.2)로 축성 쿨이 100초로 20초가량 증가했습니다. 굴단에겐 희소식이네요.

 무라딘  : 육중한 충격 (E) 로 진입, 스턴 ---- 천둥벼락 (W) 으로 슬로우 ---- 폭풍강타 (Q) 로 다시 스턴 .... 우리의 굴단은 필사적으로 공포를 쓴 다음 팀원들과 녹여버리려고 하지만 상대방 지원가의 정화에 이은 화신 (R) 으로  버티기 ---- 돌아오는 스턴쇼(무한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라딘이 상대방에 있다면 공포를 쓸 때 꼭 지원가를 같이 집어넣기 바랍니다. 아군 지원가의 도움을 받기 전에 혼자 들어온 무라딘을 손봐야 무라딘의 드워프 도약 (E) 이 진입기가 아닌 탈출기가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죠.

* 패치(22.3) 이후 무라딘 화신 (R)  체력 너프, 7렙 특 강철로 벼려낸 여세가 드워프 도약 (E) 쿨감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포스는 사라졌습니다.

디아블로:  디아블로  는 이번 패치(22.3)의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암흑의 돌진 (Q) 에 저항 효과가 생기면서 포커싱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게 되었고 검은 영혼석 (고유 능력) 의 체력증가량이 0.2에서 0.4%로 바뀌면서 체력도 상당한 버프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7렙 영혼 방패 (고유 능력) 을 찍게 되면 스킬 딜러 피해를 최대 25% 감소시키기 때문에 스킬 딜러에 해당하는 굴단에겐 여간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암흑 속으로 (Q) 를 찍는다면 예상하지 못하는 범위에서 튀어나온 디아블로에 쉽게 킬각을 내줄 수 있고, 16렙에 지배 (E) 특성을 가게 된다면 2중배달이 가능하게 되고, 20렙이 된다면 지옥문으로 무려 스턴 콤보를 4번이나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뚜벅이 굴단에게는 여간 벅찬 존재가 아닐수 없게 되었어요;;  아마 다음 패치 때 어느정도 너프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로서는 벤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일 경우 20렙에 악마의 마법진으로 종말 콤보를 한 번 피해주셔야 그나마 싸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르타니스: 아르타니스 또한 이번 패치(22.3)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칼날 질주 (Q)에 이은   위상 분광기 (E) 콤보로 상대 딜러를 자신의 진형 깊숙히 배달 시킨 후, 이연격 (W) 으로 거리를 좁혀 생존과 딜까지 한번에 챙겨가는, 말그대로 초중반에 어마어마한 포스를 지니게 되었는데요. 대신 패치 전 아르타니스가 가졌던 중후반 이후의 보호막 어그로+탱킹이 사라져서 후반에 이를수록 힘이 빠지게 되는 영웅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 칼날 질주 (Q) 의 괴랄한 각도에 당황하지 마시고, 고수 아르타니스의 경우 칼날 질주 (Q) 로 되돌아가는 중간에 위상 분광기 (E) 를 써서 최대한 굴단이나 아군 딜러를 깊숙히 배달하려고 할 텐데요. 타이밍에 맞춰 위상 분광기 (E) 의 진행방향과 수직이 되게 횡무빙을 해주신다면 어느정도 면역이 생기실 수 있을 겁니다. 공포 (R)  습득 이후에는 되돌아 가기전에 공포를 넣고 아군과 함께 녹여주신다면 역관광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굴단 뿐만이 아니라 모든 딜러진들의 알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긴 합니다만, 히오스는 탱이 상대 딜러를 잘 물고 아군 딜러들이 쉽게 딜을 꽂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한타의 승패가 갈립니다. 따라서 항상 아군 탱의 타겟을 주의깊게 살피시고, 상대 탱의 진입에(특히 정면 진입이 아닌 후면이나 사이드) 신경을 쓰시면서 플레이 해야 끝까지 살아남아 효과적으로 딜을 할 수 있습니다.

  *브락시스 항전에서 솔탑으로 굴단을 뽑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론 w로 버티는 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갱에 취약한데다 첸, 알라라크, 레오릭, 스랄, 렉사르 등 훨씬 단단하고 강력한 솔탑러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브락에서는 솔탑으로 꺼내지 맙시다.

*22.2 패치 이후로  바리안의 영웅의 일격 (고유 능력) 이 기술 판정을 받아 더이상 체력 회복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쌍검 바리안의 인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굴단은 상대의 조합 특성에 따라 2개의 특성트리를 타게 됩니다.

1. 상대가 2탱일 때:  메아리치는 부패 (E)  - 생명력 전환 연마  -  힘의 갈망 -  공포 (R)  - 생명력 수확 (W) -  파괴적인 고통 (E)  -  유령 출몰 (R) 

 상대가 2탱일 경우 굴단을 포커싱할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q를 말뚝딜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고 물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e 특성을 타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메아리치는 부패 (E) 를 완료한 후 상대 브루저나 탱이 진입하기에 부담스러운 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대에 일리단, 그레이메인  , 티리엘 , 케리건 등이 있어 위 영웅들이 들어와서 스킬 콤보를 마친 상태라면 스킬 콤보를 갈긴 뒤 생명력 흡수 (W) 를 꼽아도 큰 문제는 없음. 그러나, 상대방이 도살자 . 레오릭  소냐 가 있을 경우, 상대도 피흡 스킬이 있는 데다가 지속력도 더 좋기 때문에 서로 피흡해봤자 굴단이 손해임. 상대 cc가 매우 강력해서 빨대를 꼽을 상대가 없다면 13렙에 생명석 을 찍는 것을 추천. 또는, 상대의 딜러에 노바 , 크로미 등이 있어  생명석이고 뭐고 그 전에  누킹 딜에 끔살 당할 위험이 있다면 마의 갑옷 (Q) 추천.

2.  상대가 1탱일 때: 추격하는 불길 (Q) - 생명력 전환 연마 -  힘의 갈망 - 공포 (R) - 마의 갑옷 (Q) - 타오르는 지옥불 (Q) - 유령 출몰 (R) 

   상대가 1탱일 경우 물몸이 최소 3명이 보장되는 상황입니다. 원탱의 체력이 애매할 경우 상대의 딜러진도 뒷걸음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q특성 굴단의 장점이 최대화 됩니다. 지속적으로 q를 시전할 경우 타오르는 지옥불 효과로 상대 딜러진들을 굉장히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있고, 13 마의 갑옷 (Q) 으로 인해 혹시모를 상대 딜러진들의 반격에도 쫄지 않고 q를 퍼부울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의 누킹 타이밍에 맞춰 공포 (R) 로 상대 킬각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1탱일 때 q특 굴단이 가지는 위압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본적으로 미드 라인에 지원가와 함께 서 있는다면 라인클리어와 딜교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모여있는 상대 미니언에 지옥 불길 (Q) 를 두방 긁어주고   생명력 전환 (고유 능력) 으로 마나를 보충한 뒤 깎인 체력을 남아있는 1~2 마리의 미니언에   생명력 흡수 (W)를 사용함으로써 힐과 마나를 모두 최상으로 유지하는 게 초반 라인전의 정석입니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특정 지원가들이 합세한다면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스킬을 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와의 딜교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너무 라인을 밀 경우 상대의 측면 갱에 취약해질 수 있고, 욕심쟁이처럼 지원가를 자기 옆에만 두려고 한다면 기타 라인에서 압박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언제나 적당히 딜교하고 빠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렙에 생명력 전환 연마 를 배우기 전까지는 마나 회복량이 성에 차지 않을 수 있습니다. 4렙 전까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부패 (E) 를 남발하지 마시고  지옥 불길 (Q) 로 상대방과 미니언을 긁으면서 빠른 라인클리어와 체력 회복으로 이득을 봅시다. 

  생명력 전환 (고유 능력)은  라인 클리어나 딜교가 추가적으로 필요한데 내 마나통이 3/5 이하이고, 동시에 내 체력이 60% 이상일 경우에 사용합니다. 쿨마다 계속 쓰다간 체력이 상당히 애매하게 남을 수 있고, 체력 회복한답시고   빨대를 꼽고 있다가 상대 딜이나 갱에 맞기라도 한다면 그냥 골로 가버립니다. 체력이 많이 낮은데 마나 채운답시고   생명력 전환을 써서 상대에게 킬각을 만들어 주는 바보같은 행동은 하지 맙시다.

  생명력 흡수 (W) 의 경우 상대 cc에 끊길 수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하시고, 정말 급하거나 주위 미니언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풀 w를 꽂을 수 있는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라인 유지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w는 항상 풀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나통도 풀이고 체력도 거의 빵빵한데 생명력 흡수 (W) 를 써서 셀프 디나이를 하거나 상대에게 괜한 킬각을 만들어 주는 바보같은 행동은 하지 맙시다.  w와 d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분해서 쓰느냐에 따라 굴단 유지력의 효과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e 스택을 빨리 쌓아야 효과를 보는 e 굴단의 경우 초중반에 얼마나 e스택을 잘 쌓는 게 후반 한타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q로 미니언과 상대방을 함께 긁어 빠른 라인 클리어를 시도합니다. 만약 내 라인 클리어가 상대보다 앞선다면 상대는 내 미니언에 맞지 않으려고 뒷걸음 치게 되는데 이 때 부패 (E) 를 쓰게 되면 쉽게 3타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라인 클리어 이후에 만약 상대가 내 미니언도 무시하고 딜교를 하러 들어온다면 q를 몇방 더 긁어주고 d로 마나를 보충한 다음 w로 풀빨대를 꽂아줍시다. 이어 상대가 본인의 초라함을 깨닫고 뒷걸음질 친다면 e로 똥을 뿌려줍시다. 

만약 상대도 라인 클리어가 좋고 무빙이 좋다면 지옥 불길 (Q) 를 쓰면서 상대가 습관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피하려고 하는지 간을 봅시다. 파악이 된다면 지옥 불길 (Q) 를 씀과 동시에 상대가 회피하는 자리에 부패 (E) 를 넣으면 쉽게 스택을 쌓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스랄이나 알라라크 정도만 제외하면 1:1에서 굴단이 크게 밀리는 상대는 없습니다. 

아군이 먼저 물렷다면 상대의 연계 cc가 발생하기 전에 공포로 킬각을 깨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굴단의 공포 (R) 는 쌩 이니시로 쓰기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 이니시를 통해 확실히 묶어둔 상대 딜러진이 있다면 반격을 하기 전에 r을 갈기고 점사해 주는것이 가장 좋은 그림입니다.

*정말 소수만이 아는 굴단 공포 (r) 팁: 2인 이상에 공포를 맞추면 상대의 이동 방향은 랜덤이지만, 단일 대상으로 공포를 쓸 경우 이동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상대가 내게 등지고 있는 상태에서 궁을 쓰게 되면 내 방향으로 걸어오게 되어있고, 반대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궁을 쓰게 되면 나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궁강화를 배운 굴단 공포는 상대방에 있어서 그야 말로 '공포 그 자체'입니다. 정화로 공포가 풀린다 하더라도 취약은 남기 때문에 우서의 천상의 보호막 (R) 이나 수정 방패 (R) 가 아닌 이상 쉽게 세이브 해주기도 어려울 뿐더러 지원가와 같이 공포에 걸린 경우라면 한타는 터진거나 다름없습니다.

악마의 마법진 을 찍는 상황: 20렙 한타로 핵각이 보여서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경우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집 우물에 까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의 우물 쿨이 돌아왔고 상대가 노리는 성채가 있다면 근처에 마법진을 설치해서 최대한 핵각을 막는 것도 전략입니다. 그 외의 경우 굴단이 마법진으로 전장이탈을 한다면 본인은 생존하더라도 한타에서 이미 딜러가 한 명 적은 우리 편이 대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강화가 가져다 주는 이점이 매우 좋기 때문에 핵각이 아니라면 자신있게 유령 출몰 (R) 를 찍으시기 바랍니다. (핵탄두 격전지나 공물 맵, 블랙하트 항만에서 상대의 유틸성 좋은 챔프 (예: 빛나래  데하카  폴스타트) 에 운영을 많이 당할 것 같은 경우 악마의 마법진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굴단은 맵에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늘 사원의 경우 아군이 유리한 상황이라면 신단을 굴단에게 맞기고 아군은 경험치나 다른 오브젝트를 취하는 운영을 가져갈 수 있고, 불지옥 신단이나 공포 맵처럼 오브젝트 확보가 중요한 맵에서도 굴단은 팀원의 오브젝트 취득에 큰 도움을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골짜기 맵이나 핵탄두 격전지처럼 맵 크기가 방대해서 상대 전문가의 운영에 쉽게 휘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군이 유틸기가 전무한 일명 '한타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굴단이 원하는 한타각이 자주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군이 스랄, 무라딘, 도살자 등 상대방에게 들어가는 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굴단이 포커싱 1, 2순위에서 빠지게 된다면 파괴의 비도 좋은 활용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괴의 비를 시전하는 동안 굴단의 다른 좋은 스킬을 쓸 수 없고, 들어가는 팀원들을 봐줘야 할 지 후면으로 진입하는 상대 탱딜을 봐줘야 할 지 고민하는 아군 지원가의 선택과 결정이 현명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루어 진다면 한타에서 대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쉽고 쎈 공포 찍읍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