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안은 처음으로 등장한 다중역할군 영웅입니다.
10렙 전까지는 전사도, 암살자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다가 10렙을 찍으면서 탱(검방), 폭딜러(대검), 지속폭딜러(쌍검)로 나눠지게 되며, 이때부터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10렙 전엔 포지션도 애매하지만 탱과 딜 모두 어정쩡하므로 이 때 큰 실수 없이 잘 넘기는 게 포인트입니다.
다중역할군이란 설계는 바리안의 스킬셋에도 영향을 줬다고 보이는데요, 딜특을 간다고 해도 스킬 자체는 딜이 애매하며, 결국 궁과 고유 능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탱/딜의 효율이 갈리며, 특성도 이 시너지를 고려하여 찍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밸런스상 효율은 쌍검>=대검>>검방으로 판단됩니다.

기본적으로 바리안은 단일 특성이 아니기 때문에 특성에 따라 상성이 조금씩은 바뀌지만 이 부분은 최대한 포괄적으로 고려해서 작성했습니다.
바리안은 1:1, 소수 싸움에 강하며, 뚜벅이 영웅 중 하나입니다.
적에게 순간적으로 붙는 스킬은 있지만 특별한 도주기가 없기 때문에 도살자, 아르타니스와 비슷한 특성을 갖습니다.
추가로 쌍검 바리안의 경우는 빠른 평타 딜링으로 일리단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탱특을 가더라도 원탱이 힘들기에 메인 or 서브탱이 한 명 정도는 필요합니다.
따라서 상성이 좋은 아군은 바리안을 전담 서포팅해줄 수 있는 영웅이나, 바리안의 프리딜을 도울 수 있는 하드 CC를 가진 탱커 영웅이 좋습니다.
상성이 나쁜 아군은 특별히 짚이지는 않지만, 나지보의 좀비 벽이 바리안의 딜 혹은 도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 일단 뽑아봤습니다.
적군은 바리안처럼 맞딜이 강한 영웅, 그리고 도주가 어려운 뚜벅이들, 혹은 분쇄의 투척 특성을 감안하여 실드로 먹고 사는 영웅들이 상대하기 쉽다고 판단됩니다.
대신 바리안의 딜은 평타 의존을 많이 받고, 뚜벅이이기 때문에 CC에 엄청나게 취약합니다.(요한나의 경우 실드를 깨기엔 좋지만, 반대로 실명에 당하면 딜이 안 박혀 복합적 상성이라 판단됩니다.)

10렙 전까지는 무리하지말고 버티다 10렙 때 궁을 찍고 분노를 표출하며 자기 색깔대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기본은 검방은 탱, 대검은 암살폭딜, 쌍검은 무쌍맨이라고 봅니다.

10렙 전엔 절대 무리하지 말고, 예전 돌진 찍기 전 알타마냥(아니 그 정도는...) 몸을 사려야 합니다.
의외로 10렙 전도 별로 약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영웅의 일격이 돌아왔을 때 돌진+사자+영격을 쏟아부으면 보통 적이 당황해서 물러서게 되는데(어차피 슬로우 걸려서 추노도 힘듦), 그럼 일방적인 딜교가 가능합니다.
4렙에 전쟁인도자를 찍게 되면 아군 도움에 따라 킬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영웅의 일격이 쿨이라면 딜교가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으니 영격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합니다.

검방 : 다른 특별한 생존기나 도주기가 없기 때문에 특성 찍은 무막으로 최대한 많은 스킬을 방어하고, 도발로 적 요인을 봉쇄하는 쪽으로 운영합니다. 쿨이 짧기 때문에 한타 싸움이 길어지면 빼려는 적을 붙잡아 둘 수도 있습니다.

대검 : 3 특성 중 체력이 제일 약하고, 딜에 현자타임이 있기 때문에 약한 적을 한 번에 물어서 순삭하거나(부쉬에서 갑자기 비명 지르며 튀어나오는 바리안은 딜러 입장에선 정말 공포입니다 ㄷㄷ), 적 탱커에게 약화를 걸어 아군이 빨리 제압하게 돕는 게 좋습니다. 보통 생존기가 있는 딜러라도 반피 안팎이면 대검 원콤에 끝납니다. 딜러라기보단 아예 암살자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도주기가 아예 없기 때문에 진입 타이밍을 잘 계산해야 하며, CC에 걸리면 아무 것도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도살자나 아르타니스와 유사합니다.

쌍검 : 지속딜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타딜과 운영 모두 무난합니다. 그렇다고 순간딜이 약하지도 않은 게, 돌진+사자+평타면 딜러는 반피 이하가 되고, 이속 버프 때문에 도주도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타에서는 도주가 어려운 적 딜러 등을 물거나, 오히려 적에게 뛰어난 암살자가 있다면 들어오는 적을 돌진 스턴으로 역관광을 시켜주면 좋습니다.(바리안도 도주기가 없는 편이라 이 쪽을 더 추천드립니다.) 좁은 골목 등의 소수전에서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약간은 제라툴마냥 혼자 다니는 적을 사냥다녀도 됩니다.(특히 지금은 초반이라 탱커들이 바리안 무서운 줄 모르고 1:1로 덤비다 황천길 자주 갑니다.) 용병 도는 속도도 빠르고 안정적이라 사무로나 일리단처럼 용병 운영에도 신경쓰며, 굉장히 쉽게 솔우두가 가능하니 이를 노려봐도 좋습니다. 바로 10레벨에 솔우두가 가능합니다. 다만, 딜러치고 일리단 같은 유연성이나 스랄 수준의 CC는 부족한 편이라 무턱대로 들어가서 싸우면 죽기 십상입니다. 역시 진입 타이밍을 잘 고려해야 하며, 평타에 붙는 이속을 잘 응용하면 추노/도주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바리안은 10렙 궁에서 완성이 되며, 그 이후 특성은 보너스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히 20레벨 이후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7렙 + 10렙 이후 유지력이 좋아 용둥이나 브락시스 같은 데서 지속 싸움을 하기 좋고,(특히 용둥 신단에선 2:1도 가능합니다. 적이 같은 바리안만 아니라면 ㄷㄷ) 용병이 많은 맵에선 용병 운영을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습니다. 핵탄두 격전지 같은 경우, 우두가 여러 곳에 있고 잡기도 쉬워서 분위기 봐서 혼자 우두 다 먹고 다녀도 됩니다. 쌍검의 경우, 지속딜이 좋기 때문에 영원의 전쟁터에서 불멸자 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