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준비 됐네!"

2000골드라는 소소한 금액으로 구입하면 처음 듣는 무라딘의 말은 상당히 건방져 보입니다. 그렇께까지 싸우고 싶은걸까요?

탱킹능력하면 무라딘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산왕으로서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주는 무라딘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장을 누비는 한마리의 커다란 곰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겉모습이 그렇다고 해서 그가 겨울잠을 자는건 아니겠죠.

아제로스에서 폭풍의 전쟁터로 넘어올때 그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 정말 궁금하군요.(굉장히 뜬금없는 발언이네요)

1.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나?: 일단 아군으로서 상성이 좋은것부터 말씀드리자면, 딱히 좋은건 없다고 봅니다. 다 좋아요. 예... 이 부분은 할말이 없네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2.나에게 부디 엿을 맥이지는 말게: 무라딘은 20레벨 기준으로 5600과 화신 약 2200정도로 7800이라는 막강한 체력을 보유한 영웅입니다. 그런 무라딘에게 같이 적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탱커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결단코 말이죠. 그래서 선픽들이 탱커를 고른다면 무라딘을 픽한다는건 조금 고민하셔야 됩니다. 그냥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3.엿머겅, 두번머겅: 무라딘은 2개의 스턴을 가지고 있어 캐스팅 스킬을 끊기에 용이합니다. 나지보가 혼령을 쓴다면 이상한 종교에 심취한 아들녀석에게 등짝 스메싱을 날려줍니다. 리리가 1000잔을 공짜로 돌린다면 e로 진입해 싸다귀를 갈겨줍시다. 그리고 첸녀석이 술을 마시려 하는것을 손목치기로 술잔을 손대지도 못하게 합시다. 일리단녀석이 만년동안 묶혀둔 분노를 발산하려하면 곧바로 달려가 정신차릴때까지 화신의 주먹맛을 보여줍시다.

4.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얍!하고는 q를 날렸지만 어느세 노양심 라툴이는 점멸로 유유히 떠났습니다. 화신으로 변신하여 우리팀을 지키려 했지만 공허속에 무라딘을 가둬놓고는 그는 떠났습니다. 어렵다기 보다는 더럽습니다.

마치 단순반복작업을 하듯이 필요할때 달려가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ㅎㅎ

(예시: 평w평q평평e평평평w평q평/예시일 뿐 진짜 이렇게 하라는건 아닙니다/.)

한 라인 잡고 버티다가 오브젝트 나오면 도와주고 다시 라인먹고 무한 반복입니다. 이 게임은 롤이 아니라서 라툴이나 노바가 아닌이상 로밍은 안가는게 이득입니다.

어떤분이 말씀해주시길 무라딘은 라인에서 주구장창 버티는 것 보다는 로밍을 적절히 가주시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로밍은 좋습니다. 하지만 q를 못맞춰서 못잡아서 라인경험치를 다 버린다면 안가는만 못합니다.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열심히 생각하셔서 가세요.

화.신.강.림!!! 뚜샤뚜샤!

이제는 괴물이 되어 죽지말고 열심히 팀원들을 지켜줍시다

어떤 곳이던 무라딘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상대편을 괴롭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