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플레이
기본적으로 자리야의 경우 라인전에서 강하기 보다는 한타에서 존재감이 매우 드러나는 영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벽의 사용 타이밍에 있습니다. 우선 상대의 공격이 누구에게 집중되는지 우리팀에서 들어가는 영웅들에게 방벽을 줄 것인가 상대팀의 공격에서 아군의 힐러, 딜러를 지키기 위해 방벽을 줄 것인가 하는 선택은 매우 빠르지만 신중하게 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첫번째 오브젝트 한타가 끝나고 나면 상황이 두가지가 나오게 됩니다.
아군이 우세하거나, 적군이 우세하거나
아군이 우세할 경우 방벽은 뒷라인 보다 앞라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브루저들에게 힘을 주어 한타를 압도하고
적군이 우세할 경우 방벽을 뒷라인에 집중하여 힐러, 딜러들을 최대한 보호하여 적군의 공세를 받아치고 역습하는
구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초반 운영
초반 중앙에서 5:5 한타시 자신이 먼저 방벽을 이용하여 상대의 딜을 흡수하고 최전방 포지션이 아닌 그보다 한발짝 뒤에서 최전방 포지션을 가진 영웅에게 방벽을 주어 생존력을 높이고 자신은 안정적으로 Q 와 평타를 섞어줍니다. 이후 3~4 레벨 타이밍에 높은 에너지르 보유하고 있다면 주변의 가까운 용병캠프로 가서 빠르게 용병캠프를 획득합니다.
궁극기 습득 후
자리야의 꽃인 중력자탄을 배우게 된다면 존재감은 더욱더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명심해야 하는 것중 하나로는
'아끼다가는 똥이 된다' 입니다. 과거 초창기 중력자탄의 쿨타임이 120초로 지금의 2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번한번의 사용이 매우 신중했습니다. 하지면 여러번의 패치이후 중력자탄의 쿨타임이 120초에서 현재 60초까지 상향되어 막
난사하고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중력자탄의 경우 원작과 다르게 탄속이 매우 느려 적들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거나 최소 힐러(또는 딜러)한명과 다른 한명을 묶는다는 느낌으로 2~3명 정도에게 쏘는 것이 좋으며 좁은 지형이라면 대박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반대로 상대편의 브루저들이 매우 위협적으로 파고들거나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켜야하는 상황이라면 축출지대또한 매우 매력적입니다. 정신집중 방해와 달달한 딜량 슬로우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20레벨 이후
20레벨 이후에는 자리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뽐내야 합니다. 되돌리기를 이용해 방벽을 여러번 사용하여 적군의 딜을 최소화 시킨다던가 궁극기 강화를 통해서 한타를 좀더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등 20렙 이후의 자리야는 존재감이 더더욱 커지게 됩니다.
추가 정보
1. 13레벨 특성에 관하여
'고통은 잠시일뿐' 특성 같은 경우 두번째 방벽이 생기게 되며 생존력이 이전과는 다르게 높아집니다. 이 특성의 매력은 에너지와 체력에 비례한다는 것인데 기존 에너지의 최대치인 100의 경우 최대체력의 5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가지게 됩니다. 13레벨의 자리야의 경우 약 4000가량의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2000의 보호막은 어지간한 딜로 뚫을 수 없습니다. 또한 1렙의 에너지 특성을 가게된다면 에너지의 최대치가 120으로 향상되어 최대체력의 6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궁극기를 축출지대로 하고 20레벨에 궁강화를 하게 된다면 최대 에너지의 한도는 축출지대에 적중한 적 영웅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 특성의 위력이 매우 강해집니다. 혹시나 에너지를 모두 없애고 보호막을 생성하기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나 이 특성으로 생성된 보호막의 경우도 받은 피해에 비례해서 에너지를 채워주기에 매우 좋은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지불가의 경우 상대가 켈투자드, 도살자 등과 같이 메즈기에 있어서 강한 위력을 보여준다면 매우 좋은 특성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살자의 경우 도살장을 막아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이용해서 도살장에 걸릴거 같은 아군을 방어하는데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도살장의 경우 말뚝이 박힌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영웅을 대상으로 하기에 방벽을 켜고 말뚝쪽으로 가게된다면 궁을 무효화 할 수 있습니다.
'기술방벽' 특성은 상대가 2명이상의 기술딜러를 보유하고 있거나 불덩이 작렬을 찍은 켈타스, 영혼 삼키기를 찍은 메피스토와 같이 후속딜이 아프게 들어오는 경우 이를 무효화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술 보호막' 특성과는 다르게 발동에 조건이 있지만 쿨타임이 짧은 것이 매력입니다.
2. 어떤 전장에서 좋은가?
우선 가장먼저 봐야하는 것은 맵의 크기와 오브젝트 입니다. 맵이 넓은 것 보다는 좁은 것이 좋고 오브젝트가 여러개 나오기 보다는 한가지를 놓고 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점을 보면 핵탄두 격전지의 경우 매우 상성이 나쁜 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맵의 크기가 넓을 뿐만 아니라 오브젝트또한 여러개가 동시에 나오기에 대규모 한타보다는 소규모
교전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와 반대로는 저주받은 골짜기가 있는데 비록 맵의 크기는 넓지만 오브젝트가 하나만 존재하며 하나의 오브젝트를 위해서 대규모 한타가 발생합니다. 또한 오브젝트의 생성되는 위치가 매우 좁은지역에서 나타나기에 궁극기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며 평타또한 여러영웅에게 적중할 수 있습니다.
3. 자리야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
1) 지원가, 암살자, 전사의 좋은점을 섞어놓았다.
2) 팀 파이트시 매우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3) 궁극기의 유틸성이 뛰어나다.
단점
1) 기동성이 매우 부족하다.
2) 1:1 상황에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3) 에너지의 의존성이 매우 높다.
장점의 경우는 위에서 계속 언급했기에 단점을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우선 '세가지 포지션을 섞었다'라고 표현한 것은 자리야의 경우 낮지 않은 체력과 방벽을 이용한 딜감소로 충분히 적의 공격을 맞아 줄 수 있으며 방벽을 통해 쌓은 에너지로 준수한 딜을 뽑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방벽을 이용해 위기의 아군을 구출해 내는 능력또한 가지고 있어 변수가 많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낮지는 않지만 체력이 높은편도 아니기에 다른 전사들에 비해서 딜을 버텨주는 능력이 부족하며 상대가 방벽을 때려주지 않아서 에너지가 낮을경우 딜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게 된다. 이렇기에 세 포지션의 장점을 모두 보여줄 수 있지만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 될 수 있습니다.
1:1 상황에서의 취약성의 경우 자리야는 높은 에너지가 있어야만 높은딜을 뽑아낼 수 있기에 고에너지 상태에서는 1:1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고에너지를 항상 유지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상대가 방벽을 때려주지 않는다면 에너지를 채울 수 없기에 1:1 상황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리야는 혼자서 라인을 서기 보다는 최소 한명이상의 팀원가 같은 라인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리야의 고질적인 문제점중 하나인 기동성의 경우 오르피아나 겐지, 제라툴을 상대해보면 느끼시게 될겁니다. 상대는 앞뒤 위아래로 깔짝깔짝 거리면서 멀리거 톡톡때리거나 당당하게 들어왔다가 양심없이 나가는 등 기동성이 뛰어난 상대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리야 뿐만 아니라 모든 뚜벅이 영웅들이 가지는 문제점인데 특히 자리야의 경우 도주에 있어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주시 별다른 메즈기도 없는 자리야의 경우 상대의 발목을 잡지 못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궁극기를 사용하거나 상대의 딜을 무방비로 맞아주게 됩니다. 방벽이 있다고는 하지만 3명이상에게 물렸을 경우 방벽의 사용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며 이후에는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추노시에도 현재 히오스 최고 적폐기술인 질풍참과 점멸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습니다.
4. Q는 매우 좋은 기술이다.
자리야의 Q인 '입자탄'은 매우 좋은 기술 입니다. 추노시 부족한 기동성을 Q를 사용해서 매꿀 수 있습니다. 입자탄의 피해량또한 자리야의 에너지에 비례하기에 에너지가 높을 수록 위력이 증가해 확실한 킬캐치를 할 수 있으며 상대가 오브젝트를 획득하려하고 하는 순간에 정신집중을 방해할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높은딜을 뽑을 수 있어 한타 또는 1:1 상황에서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5. 에너지에 관해서
자리야의 에너지가 높으면 피해량이 높아지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바로 피해량의 범주 입니다. 평타의 데미지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입자탄(Q)의 데미지 또한 높아집니다. 그리고 7레벨 특성인 정조준과 폭발성 방벽의 피해량 또한 높아지며 궁극기인 축출지대의 피해량 또한 높아집니다. 즉 피해량의 범주는 자리야가 줄 수 있는 모든 피해에 속하며 에너지가 높을 수록 자리야는 더욱더 강해집니다.
마치며...
현재까지 자리야를 하면서 자리야는 한번도 전성기를 가진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리야는 마치 스타크래프트2의 변신수 같은 존재로 팀의 조합에 따라서 그 용도가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에 자리야 단독으로 전성기를 가진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평타를 치는 영웅이라고 생각되어 파티를 형성하거나 혼자할때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궁극기로 머박을 치는 영웅심리에 걸렸거나 상대팀의 근접딜러들을 엿먹이고 역으로 따고싶은 욕구를 가지고 계신다면 자리야를 적극 추천합니다.
자리야 애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