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설명
다행히도 정크랫은 스킬 콤보랄게 별로 없는 영웅이다. (약간 있는 건 후술) 각 능력들의 특성들만 잘 알아두자.
완전 난장판 (고유 능력) 죽으면 그 자리에 폭탄들을 떨구는 상당히 나사빠진 고유능력이다. 최후방에서 사리면서 포킹해야 하는 역할의, 심지어 상당히 좋은 생존기(W)까지 보유한 '원거리 딜러'에게 이 능력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가끔 좁은 골목길 난전에서 죽고 이 능력이 발휘되기는 하나, 이런 걸 기대하고 목숨을 내던지는 일은 없도록 하자. 좀 현실적인 활용 방법은 정크랫 목숨 하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클 때인데, 대표적인 예시로 우두머리/브락시스 비콘 싸움이나, 불지옥 신단에서 목숨을 내던져서라도 신단 수호자를 처치해야 할 때 정도가 있다.
사실상 그냥 없는 셈 치고 게임하는게 마음 편하다.
일반 공격
정크랫은 원딜이다. 대부분의 원딜들처럼 사거리 5.5의 원거리 일반 공격을 한다.
DPS는 125로 좀 낮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원딜' 중에서 낮다는 소리지, 상향된 뒤로는 대충 겐지랑 비슷한 수준이므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투사인 이렐 혹은 알타랑 비슷하다.)
하지만 범위 2 내에 있는 모든 적들에게 100%의 광역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꽤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정크랫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라인을 지워버릴 수 있고, 용병 캠프를 차지할 때도 몹들을 모아주면(때리면서 뒤로 살짝 빠지면 된다)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
또 평타를 강화하는 특성들이 몇 있는데, 이들을 몰아서 찍으면 평딜러로서도 기능을 할 수 있다.
폭탄 발사기 (Q)
매우 긴 사거리, 짧은 쿨타임, 벽을 넘어서 쏠 수 있음, 무자원, 광역 피해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정크랫의 주력 딜링 기술로, 포킹 및 라인클리어에 활용된다.
사거리의 끝까지 굴러가거나, 시간이 되었거나, 적에게 닿으면 바로 폭발한다. 처음 바닥에 닿기 전까지는 벽을 넘어서 쏠 수 있으나, 바닥에 닿은 이후로는 굴러가다가 벽에 닿으면 튕겨진다. 직접 쏴 보는 쪽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영웅에게 맞추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면 할 만 하며, 솔직히 몇 발 빗나가도 괜찮다. 꺼무위키에는 정크랫의 제일 중요한 덕목이 Q 적중률이라는 개소리가 적혀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애초에 다 맞추라고 설계된 기술이 절대 아니다.
포킹 및 라인클리어에 주로 사용되며, 구조물에는 절반의 피해만 들어가기에 공성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평타 모션 캔슬이 되고, Q 발사중 약간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평- Q - 평- Q - 평- Q - 평- Q - 평 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딜이 극대화된다. 저렇게 하면 탄창 하나만으로 라인 하나를 거의 정리하는게 가능하다.
한 번에 4발이 모두 충전되기 때문에, 미리 한 발만 쏴두고, 3발이 장전된 상태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쿨타임이 돌아 완전히 장전되기 직전에 장전해둔 3발을 쏘고, 장전되자 마자 4발을 또 쏘면 7발 연속으로 쏘는 것이 가능하다. 한타 돌입하기 전에 준비하면 정크랫을 잘 모르는 상대는 "아니 왜 한번에 7발씩 쏘고 난리야" 하는 반응을 보인다.
공격용 이외에도 부쉬 및 시야체크 등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맵리딩과 부쉬 및 시야체크는 정크랫의, 아니 히오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부쉬 속에서 튀어나오는 디아블로 등에게 끔살당하고 싶지 않다면, 항상 신경쓰자.
충격 지뢰 (W)
자신 또는 적을 지뢰 중심의 반대 방향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기술. 폭발 반경의 끝에 걸칠수록 더 멀리 날아간다. 날아가는 동안 벽을 넘길 수도 있다. 정말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갖는 기술이다. 또, 정크랫이 직접 폭발시키기 전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설치된 지뢰를 무력화시킬 수 없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의의는 자기 자신을 날려보낼 수 있는 생존기라는 점이다. 날아가는 거리도 꽤 길고, 벽을 넘어서 도망칠 수 있으며, 적 영웅까지 반대편으로 날려보낼 수 있기에, 생존기들 중에서도 훌륭한 축에 속한다.
단점이 있다면 즉발이 아니라는 점과, 설치 - 스스로를 위치 - 격발 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당황하면 손이 꼬이기 쉽다는 점 정도가 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적들 또한 날려보낼 수 있기에
1) 적을 쫓아내어서 자신 또는 아군을 세이빙하는 용도
2) 적을 아군 쪽으로 배달하는 용도
3) 좁은 길목을 막아서 적이 그 위로 지나가지 못하게 해(지나가면 지뢰를 터뜨려 아군 쪽으로 배달이 가능하므로) 퇴로를 차단하는 용도
4) 캠프 등 비콘싸움에서 상대를 쫓아내는 용도
5) 관문 앞에 깔아둬 폭발 반경이 관문을 꼭 끼게 막아서, 상대방이 감히 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용도 (오브젝트 등의 이득을 극대화시킬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렇게 공격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2가지 있다.
첫째로 W는 정크랫의 하나뿐인(로켓 자폭 제외) 매우매우 소중한 생존기이며, 쿨타임이 무려 16초씩이나 된다는 점이다.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둘째로, 각도를 잘 못 맞춰서 쓰면 적을 방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뢰를 던져 설치하고, 터뜨리는 데에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덫 등의 CC기와 연계하거나, 오갈 곳 없는 좁은 길목에서 쓰지 않는 이상 상대를 정확히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버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필자가 W빌드는 예능 빌드 취급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충격 지뢰는 정크랫의 기술들 중 궁극기 타이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정신 집중을 끊을 수 있는 기술이다. 상대 중 위협적인 정신 집중 기술(광란의 도가니, 구원, 불덩이 작렬, 적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 등)을 가진 영웅이 있다면 아껴 놨다가 정신 집중 끊는 데 쓰자.
또, 주 사용처는 아니기는 하나 시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W가 깔린 지역은 시야가 확보된다는 점을 이용해 부쉬 안에 깔아둘 수도 있다. (보통 이 역할은 E가 하므로 쓸 일은 거의 없다. 참고만 하자)
이렇게 다양한 사용처가 있긴 하나, 쿨타임이 16초씩이나 되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오버워치와는 달리 히오스에서는 딜은 약하므로, 정말 막타만 치면 킬 나올만 상황 아니면 딜링 용도로는 사용하지 말자. 특히 정크랫 초보들이 이걸로 라인클리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이따구로 쓰면 안된다.
쿨타임에 관한 소소한 팁으로, 16초의 쿨타임은 지뢰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돌기 시작한다. 따라서 설치한 뒤 16초를 기다리면 다시 쿨타임이 돌아, 이미 설치되어 있는 지뢰를 폭발시킨 뒤, 바로 다시 깔고 폭발시킬 수 있다.
평소에는 별로 중요한 팁이 아니지만, 13레벨에 난다 날아! 특성을 선택하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본인만 날려보낼 시 쿨타임이 12초 감소하므로, 설치한 뒤 2초가량 대기하고, 본인만 날려보낸 뒤 적을 짧게 괴롭히고, 바로 새 지뢰를 깔고 터뜨려 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명 '벨튀'
강철 덫 (E)
설치 완료 뒤에 적이 밟으면 약간의 딜과 이동 불가 상태에 빠지게 하는 기술이다. 정크랫이 다른 덫을 깔거나, 직접 밟아 없애는 방법 이외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무력화시킬 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주 사용처는 시야 확보 기술로, 부쉬 등에 깔아 놓으면 옆 동네의 와드나 티모 버섯마냥 시야를 확보해 준다. 이를 통해 적의 갱킹에 대비할 수 있다. 부쉬가 아닌 곳에 설치해두면 대놓고 보이기 때문에 적이 밟을 일은 없으나, 볼스카야나 알터렉 같은 일부 맵에서는 부쉬 안이 아닌 곳이어도 시야 확보의 요충지인 곳이 있기에 깔아둘 가치는 충분하다. 맵 구석구석을 살펴 보면, 매우 좁은 길목에 부쉬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곳에 깔아 두면 여기를 지나가기만 해도 확실히 밟게 만들 수 있다.
한타 시에는 중요한 곳에 슬쩍 뿌려 둬 적들의 동선을 제한할 수 있으며, 4레벨의 달그락 특을 찍으면 이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한다.
상대가 덫을 밟았을 때 즉시 W를 써서 아군 쪽으로 배달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가장 확실하게 상대를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가끔씩만 쓰이는 잡기술로, 덫과 지뢰를 한꺼번에 깔아놓는 방법이 하나 있다. 상대가 자주 다니는 부쉬 속에 덫의 방향을 지뢰의 아군 진형 방향으로 치우쳐 겹치게 깔아 놓고, 상대가 덫을 밟는 순간 지뢰를 터뜨려 이동 불가인 상태로 아군쪽으로 배달시키는 방식. 브락시스나 영전 봇 라인전, 혹은 난투에서 종종 쓰인다.
주의해야 할 점이, 덫은 적 영웅 뿐만 아니라 돌격병이나 소환수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라인 한복판에 설치하지 않도록 하자. 반대로 정크랫을 상대할 때는 소환수 등을 이용해 덫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설치하고 덫이 펴지는 데까지 2초씩이나 걸리기 때문에 아군의 기술과 연계라도 하지 않는 이상 즉시 효과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부분 중 하나로, 매우 수동적인 스킬이라는 점이다. (솔직히 설치 시간 좀 줄여 주는 대신 덫을 부술 수 있게 만들어 주면 좀 재밌을 것 같다.)
일부 찍을 만 한 특성 설명
정크랫 특성들 중에는 서로 시너지가 있는 것들이 좀 많아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해가 있을 때 상황에 맞는 유동적이면서도 강력한 특성 빌드를 골라 찍을 수 있다. 정크랫은 히오스 전 영웅들을 통틀어 특성의 고착화가 매우 약한 축에 속하는 영웅이다. 이 장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만능형 원딜러가 될 수 있다.
1레벨
현란한 발놀림 (Q) 효과가 무난하고 좋으므로 편하게 찍어도 되나, 상대방에 알라라크, 디아블로 등 중거리에서 매우 강력한 영웅이 있어 평타를 치기 좀 위험하다면 다른 특성을 가야 한다. 평타를 강화한다는 점 때문에 13레벨의 폭탄 먹어, 16레벨의 연속 발사 특성들과 시너지가 좋으므로, 유사 메인딜러 빌드를 갈 거면 반드시 찍자.
심지는 길게 (Q)
마지막 폭탄의 딜 증가량이 쏠쏠하며, 폭탄을 오래 깔아둘 수 있다는 점도 나름 장점이다. 다만 다른 특성들과의 시너지가 좀 약하므로, 평타와 관련된 시너지 특성들을 거를 생각 하고 찍는 것을 추천한다.
4레벨
폭탄마 (Q)
퀘스트만 쌓아도 무난하게 Q딜을 올려주므로 좋다. 다 깰 수 있으면 무려 40%의 딜 증가를 줘서 좋지만, 현실적으로 다 깨기 좀 힘들다.
이거 다 깨려면 단순 Q 적중률보다도, 정크랫이 끊임없이 교전에 참여하는 상황이 나와줘야 한다. 16레벨의 폭발의 희열과 20레벨의 포탄 받아라 특성을 찍으면 후반부에 다 깨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열심히 라인이나 닦는 판이면 대충 게임 끝날 때까지 100개만 쌓아도 못 쌓은 건 아니니 부담갖지 말고 찍어도 좋다. (그리고 띠링띠링 소리가 꽤 좋다.)
달그락거리는 이빨 (E)
팀에 라인클리어 할 영웅이 정크랫밖에 없는 등의 이유로 정크랫을 운영형으로 굴리다 보면 폭탄마 퀘스트 쌓기 힘든데, 이럴 때 찍기 좋은 특성이다.
덫이 적 영웅을 추적하기에 좁다란 길목에 하나 깔아놓으면 거의 그 길목은 막힌다고 보면 된다.
혹은 7레벨의 끈끈이 덫, 13레벨의 전부 잡아버리겠어 특성과 시너지를 노리고 덫크랫 빌드를 할 때 찍는다.
7레벨
치사한 술수 (고유 능력) 적 영웅들 중 디아블로, 발리라, 말가니스 등 근접해서 CC기를 넣는 영웅을 카운터치기 좋다. 그런 영웅들 보이면 찍자.
끈끈이 덫 (E) 4레벨의 달그락 특성과 시너지가 매우 좋다. 이걸 밟은 적은 이동불가 + 침묵이라는 꽤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특히 적 영웅들 중 겐지, 바리안, 자리야, 모랄레스, 제이나 등 보호막이나 방어력, 보호 상태, 정지 상태 등을 만들어주는 생존기를 보유한 영웅들 상대로 효율이 좋다.
2020년 9월 검투사의 메달 패치로 인해 특성의 가치가 더 높아졌기에 웬만하면 아래의 큼직한 덫보다는 이게 나아보인다.
큼직한 덫 (E) 4레벨의 달그락 특을 찍지 않았고, 치사한 술수도 필요 없다면 좋은 특성이다. 덫 크기가 커져서 주요 부쉬, 혹은 좁다란 길목 하나를 틀어막을 수 있다. 물론 날씬한 영웅은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한 위치를 물색하자.
4레벨의 달그락 특성과 하는 역할이 거의 비슷하기에 둘이 같이 찍을 이유는 없다.
10레벨
두 궁극기 모두 정신집중이 좀 필요하니, 웬만하면 스킬 다 빠졌을 때 사용하자.
그리고 둘 다 끊길 위험이 좀 높다. 궁으로 대박낼 욕심 부리지 말고, 끊기지 않고 사용만 해도 본전은 뽑는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사용하자.
죽이는 타이어 (R)
무난하게 찍기 좋은 주력 궁극기. 매우 강력한 딜량과 진형붕괴 덕에 한타를 터뜨릴 수 있으며, 궁강이 매우 좋다.
딜은 폭발 중심부에 가까울 수록 세지며, 최심부는 캘타스 불작보다 조금 약한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불작마냥 킬캐치용으로 써도 되긴 하나, 보통은 광역 딜링 + 진형 붕괴 효과도 있기에 그냥 한타 중에 여럿 뭉쳐있으면 쓰는 경우가 많다. 여러 명 맞추면 좋지만, 끊기지 않고 한 명만 맞춰도 나름 강력하다.
다만 정크랫 본체가 위험에 노출되고, CC기 맞으면 궁을 날리게 되므로 안전한 위치를 잡고 쓰는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의 점프는 벽을 넘어갈 수 있으므로, 벽 뒤에서 넘어 기습하기 매우 좋다.
또, 타이어도 데미지를 입어 부숴질 수 있으며, CC기를 맞으면 점프와 폭발 둘 다 안된다는 점을 유의해서 궁극기를 허무하게 날리지 않게끔 하자.
참고로, 광역 폭딜이기 때문에 브락시스의 저그 무리 정리할 때 시원하게 써줘도 좋다. 궁극기 하나로 저그를 그 만큼 정리하는 거면 싼 값이다.
로켓 자폭 (R)
생존 + 킬캐치용 궁극기. 적에 물몸 뚜벅이가 많으며, 넓은 맵에서 극한의 운영을 하고 싶을 때 찍기 좋다.
솔라인에서 운영을 하는데 적 여러 명이서 정크랫을 자르러 왔거나, 한타 중 스킬은 다 빠졌고, 피도 없고, 도망치고 싶을 때 쓰면 하늘로 날아올라서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다. 다만 짧지 않은 시전시간 1.25초 동안 CC기를 맞으면 궁이 끊기므로, 아슬아슬하게 쓰기보다는 적이 자신을 물러 온다 싶으면 빠르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생존기들의 공통점으로, 끊기면 X되므로, 절대 끊기지 않게 하자.
공중에서 폭탄 조준점 이동하는 속도는 영웅 걸음거리보다 약간 빠르고, 탈것보다는 느리다. 조준점이 상대에게도 훤히 보이므로, 이동기 있는 영웅은 이를 거의 맞을 일이 없다. 물몸 뚜벅이 영웅 킬캐치하는 용도 이외에는 공격용으로는 쓰기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영웅이 상대 중에 거의 없다면 그냥 타이어 찍자.
또, 상대 팀에 물몸 뚜벅이 영웅이 있더라도 얼음 방패(제이나, 나지보), 일시 정지(크로미), 의지 투영(메디브), 방벽 씌우기(자리야) 등 예정된 폭딜에 대처하기 좋은 기술이 많으면 효과가 좋지 못하다.
그와 별개로, 정크랫이 궁을 쓰면 짧지 않은 시간(최소 15초쯤)동안 전장에서 이탈하게 되므로, 한타에서 쓰려거든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정크랫이 충분한 딜을 넣고, 한타의 양상이 중후반일 때 쓰는게 좋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두 궁극기 모두 정신집중이 필요해서 끊길 위험이 매우 크며, 끊겼을 때 처하는 위험 또한 매우 크다. 무엇보다 끊기지 않고 사용하는데 성공만 해도 절대 약하지 않은 성능이다. 대박 노리지 말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3레벨
정크랫의 플레이스타일을 결정지을 핵심 특성들이 모여있다.
폭탄 먹어! (Q) 평타 사거리 증가 + 평타 후 0.5초 내로 Q쓰면 추가 피해라는 꽤 괜찮은 딜링용 특성. 이 특성을 찍은 뒤에는 사거리가 레이너, 한조 등과 동급이 된다.
평타와 관련된 1레벨 특성 현란한 발놀림과의 시너지가 매우 좋다. 평타를 강화하기 때문에, 이 두 특성을 한꺼번에 찍으면 정크랫의 큰 단점 중 하나인 '불안정한 딜링'을 안정화시켜 유사 메인딜러처럼 사용할 수 있다.
16레벨의 연속 발사와도 시너지가 있는데, 이는 후술.
난다! 날아! (W) 기동력 및 생존력이 수직상승하기에, 운영에 매우 도움되는 특성이다.
이제 W를 타고 이동하는게 순수한 이속만으로도 탈것보다 빠르고, 벽을 넘는 것까지 포함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기동력 상승이 된다.
또 밀치는 거리가 증가하기에 기존에는 넘어갈 수 없었던 매우 커다란 벽도 넘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블랙하트 항만의 미드에서 블랙하트 위치까지 바로 날아갈 수 있다.
이걸 찍은 정크랫은 진짜 "아니 이걸 어떻게 살아나가는 거야?"라는 말이 나오는 기묘한 생존능력을 보여준다.
16레벨의 폭탄 세례 특성과 시너지가 뛰어난데, 이는 후술.
전부 잡아버리겠어! (E)
덫 빌드의 핵심 특성으로, 4레벨의 달그락거리는 이빨, 7레벨의 끈끈이 덫 특성과 시너지가 좋다.
좁은 지역에서 교전을 하는데 밟으면 침묵 + 이동불가가 걸리는 덫 2개가 한꺼번에 쫓아오는 건 뚜벅이들에겐 큰 위협이 된다. 한타 일어나기 전에 덫을 미리미리 깔아두자.
16레벨
셋 다 Q를 강화하는 특성으로 나름의 특징과 장점들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사용법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다.
연속 발사 (Q) 한 번에 Q를 세 발 모두 쏘게 되는 대신, 쿨타임이 감소하는 특성으로, 이 특성 자체만 갖고 보면 단순히 '나사빠진 조건부 딜량 증가' 밖에는 효과가 없어서 리워크 전 정크랫은 이걸 찍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 특성의 진가는 다른 특성들과의 시너지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 있다.
1레벨 현란한 발놀림: 'Q가 충전되어 있지 않을 때' 발동하는 특성으로, 한 번에 모든 폭탄을 쏘고 나머지 시간동안은 계속 충전 대기시간이 돌게 되어 1레벨 특성의 조건을 계속 만족시킬 수 있게 됨.
13레벨 폭탄 먹어!: 평타 후 0.5초 이내에 쓰는 Q를 강화시켜주는 특성인데, 연속 발사의 경우 이 강화가 세 발 모두 적용됨.
이 세 특성을 모두 찍고 나면 정크랫은 거의 항상 사거리와 딜이 늘어난 평타를 칠 수 있으며, 이속 버프를 받고(카이팅이 필수적인 평딜러에게는 이속 버프가 꽤 중요하다), 주력 딜링기인 Q 딜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포지셔닝 자체가 평소에 포킹하던 포지션보다 조금 앞쪽으로 가기에 Q의 명중률 또한 올릴 수 있다.
그야말로 메인딜러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폭발의 희열 (Q) 적 영웅을 맞출 때마다 Q 쿨타임이 줄어드는 단순하고 강력한 특성이다.
16레벨의 다른 두 특성들처럼 새로운 사용처를 창조해주지는 않지만, '포킹'이라는 기존 정크랫의 역할을 꽤 강화시켜준다. 이론상 모든 폭탄을 2명 이상의 영웅에게 맞추면 쿨타임 없이 무한정 Q를 쏠 수 있게 된다. 한타에서는 체감상 Q 쿨타임이 반토막 난다고 보면 된다.
20레벨의 포탄 받아라 특성과 시너지가 매우 좋다. 폭발 범위를 증가시켜주기에, 끊임없이 쿨감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
폭탄 세례
30초마다 한 번씩 Q 12발을 샷건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특성이다. 무지막지한 광역 누킹이 되기에, 기존의 정크랫은 할 수 없었던 여러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즉, 기존 정크랫의 '결점'들을 매꿔준다.
요약하자면 운영 능력 극대화 + 근접한 적 암살 가능.
1) 자신을 물러 들어온 근접 영웅들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2) W를 이용해 적에게 빠르게 접근한 뒤 적 영웅을 암살할 수 있다. 여기에, 13레벨의 '난다 날아!' 특성이 있다면 퇴각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다. (4레벨의 폭탄마 퀘스트를 착실하게 쌓았다면 물몸 영웅정도는 넉넉히 암살할 수 있다.)
3) 압도적인 속도로 공성캠프를 차지할 수 있다. 평타를 좀 치며 빠져서 몹들을 한군데 몰아온 뒤 12발을 전부 다 맞춰야 원콤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영능력이 극대화된다.
4) 궁극기 없이는 할 수 없었던 걸로, 한타에서 광역으로 폭딜을 선사할 수 있다.
5) 기존의 Q만으로는 정리하기 버거운 브락시스의 저그 무리나, 거대 웨이브를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다.
6) 기존의 결점은 아니지만, 사용 효과의 쿨타임이 30초에 불과하므로 한타 일어나기 직전이 아니라면 돌격병 정리 등에 가볍게 써줄 수도 있다.
쿨타임에 관한 작은 팁으로, 폭탄 발사의 쿨타임은 사용 효과를 누르는 시점이 아닌, 강화된 폭탄 12발을 모두 쏜 시점부터 돌기 시작한다. 솔직히 이만한 사용 효과 쿨이 30초면 꽤 효율 좋은 편이다. 썩히지 말고 자주자주 써주자.
이 특성으로 '샷건 암살자 정크랫'을 운영하는 영상을 찾고 싶으면 유튜브에 리치 정크랫 검색하자. 리워크 전 정크랫이긴 해도 운영법은 비슷하다.
20레벨
명품을 만드는 차이 (R) 타이어를 터뜨려 맞춘 적 영웅 한 명당 쿨타임을 1/3씩 줄여준다. 다시 말해 한타에서 꾸준히 3명 이상의 영웅을 맞출 수 있다면, '무한으로 즐기는 명륜진사타이어'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물론 2명만 맞춰도 쿨감이 쏠쏠하기에, 꽤 좋다. 다만 타이어를 쓰는 도중 끊겨서 터뜨리지도 못했다면 없는 특성이 되기에, 아래의 포탄 받아라 특성보다는 리스크가 좀 있는 편이다.
포탄 받아라! (Q) 로켓 자폭을 찍었거나, 타이어가 끊기는 리스크 때문에 찍을 각이 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찍기 좋은 Q 및 평타 강화 특성이다. 심플하게 판정과 폭발 범위를 증가시켜 주는 효과로, 여러 Q, 평타 관련 특성들과 시너지가 좋다.
유리/불리한 전장
정크랫에게 유리한 전장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는다.
1. 다수 대 다수의 한타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2. 정크랫의 포킹 능력으로 정신 집중을 끊는게 중요한 오브젝트 혹은 정크랫의 광역딜로 차지하기 좋은 오브젝트가 있다.
3. Q를 맞추기 어려운 개활지보다는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한타가 일어난다.
4. 라인클리어가 중요한 전장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전장으로는
불지옥 신단, 파멸의 탑, 브락시스 항전, 알터랙 고개, 거미 여왕의 무덤 등이 있다. (이외의 맵들에서도 그런대로 좋다. 애초에 정크랫은 만능형 영웅이다.)
반대로 불리한 전장으로는
영원의 전쟁터, 하나무라 사원, 핵탄두 격전지가 있다. (핵탄두 격전지만 아니면 대충 쓸만은 하다. 다만 '굳이 정크랫을?' 이라는 의문이 들 뿐)
'만능형 원딜' 정크랫의 운영
위에 설명한 대로 정크랫은 기본적으로는 운영형 서브딜러로 설계되었지만, 유동적인 특성 빌드가 가능한 '만능형 원딜'이다. 팀에 라닦이가 부족하면 라닦이가 될 수 있고, 팀에 메인딜이 부족하면 메인딜이 될 수 있다. 상황, 맵, 조합에 따라서 특성을 선택하자.
다만 어느 특성을 선택했든 간에 빠르고 안전한 라인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하므로, 맵리딩을 꾸준히 하면서 어느 타이밍에 교전을 하고, 캠프를 차지하고, 라인을 닦을지 항상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교전도 운영도 모두 되는 만능형 영웅이라는 얘기는, 알맞은 타이밍에 알맞은 행동을 해야만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웅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판단 잘 하는게 단순히 스킬 잘 맞추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꼭 히오스 못하는 사람들이 어정쩡한 영웅으로 오브젝트 타이밍에 혼자 빽도하면서 팀원들에게 4대5 한타를 강요하고, 나중에 "내가 공성이랑 경험치 1위잖아 빼액" 한다.
제발 그러지 말고 끊임없이 맵리딩과 시야 확보에 신경쓰며 자기가 현재 어디에 가장 필요한지 고민하면서 플레이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