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줄을 사보고 체험을 하고난 뒤 올려봅니다. 디아블로2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네크로맨서 줄은 현 시점에서 줄만한 OP 영웅은 흔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체험담이라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뛰어난 공략을 내놓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단지 이 공략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더 줄 의 다양하고 강력한 군중제어기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조금이라도 히오스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봅니다.

너무나도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딜량과 생존성도 꽤 좋은 편인데 주로 줄은 레이너  노바  제이나  아서스  아르타니스  캘타스 같은 뚜벅이 전문 학살자로 한동안 악명을 떨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레이너 가 격려 (W) 와 아드레날린 촉진 (E) 의 생존기가 있다고는 해도 초기 레벨 떄에는 캐리형 영웅 중에 하나인만큼 천공 탄환 (Q) 을 쏜다고 해도 뼈 감옥 (E) 으로 잡고 족쇄  특성을 찍은 뼈 갑옷으로 이속 떨어뜨리고 저주의 수확 (W) 걸어 공속도 떨어뜨리면서 유령의 낫 (Q)  뒤치기 걸어버리면 레이너가 진짜 뼈도 못추립니다.

레이너 골수 유저라서 처음에 저도 이거 많이 당해봤습니다. 무진장 아프더군요...;;;

어쩄든 위의 뚜벅이들은  모두 다 초기에는 별수 없구요. 그만큼 현재 줄이 지나치게 OP 영웅이라 뚜벅이들에겐 전투 초반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발라 가 도약 (E) 을 해서 빠져나가려고 해도 비슷한 전술 패턴이면 발라가 남을 발라주려고 오다가 거꾸로 쳐발려(....;;)갑니다.

좋은 상성과 나쁜 상성 및 상대하기 쉽고 어렵고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위와같이 상성 좋은 영웅들을 저렇게 고른 이유는

10레벨 궁극기 가고난 뒤 정예타우렌 이   광란의 도가니 (R)로 몰려 있던 상대 영웅들을 모든 행동을 마비시켜주고, 스랄의 세계의 분리 (R) 에 나지보 가 좀비 벽 (W) 을 적 영웅들을 가둬놓고 덩치 (R) 를 쓰든 굶주린 혼령 (R) 을 쓰든 궁극기 뭐를 써도 다 좋은데 특히 시체 거미 (Q) 와 역병 두꺼비 (E) 를 병행해서 가둬놓은 적 영웅들의 지속 극딜 피해를 입히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저 상성좋음 영웅 중에 줄과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영웅으로는 나지보 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독과 죽음을 다스리는 스타일이다보니 서로 손발이 맞을 만도 하겠지요.

제이나 도 상성좋은 영웅으로 고른 이유는 극심한 한기 (고유 능력) 특성 찍은 동상 (고유 능력) 효과와 함께 서리 고리 (R) 로 얼리면서 눈보라 (W), 특히 폭풍 전선 (W) 과 폭설 (W) 특성 찍은 눈보라로 좀 더 강력하고 손쉬운 대량 몰살을 꾀해볼 만합니다.

요한나 를 고른 이유는 요한나가 일단 한바탕 5:5 힘싸움 한타 벌어지게 될 때 적 영웅들을 규탄 (W) 으로 잡아당겨주고, 줄이   뼈 감옥 (E)으로 추가로 묶어주며 나지보 가 좀비 벽 (W) 으로 또 묶어줘서 제대로 후려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성 나쁜 영웅들을 저렇게 고른 이유는 우선 머키 가 여러가지 매우 쓸만한 영웅이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생존성이 상성 좋은 영웅들에 비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일단 그것부터 상성이 썩 좋은 편이라 하기 어렵죠.

물론 점액 (Q) 이나 문어발 휘감기 (R) 로 속박 메즈를 같이 써주면 무조건 나쁜 상성이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다만 장기전으로 갈 때 생존성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 머키 와 줄 이 서로 손발이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빛나래 의 경우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너무 많이 너프를 먹어서 고인물로 전락한 것도 있어 서로 손발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가즈로와 노바 도 말할 것도 없지요. 특히 노바 가 제일 안습입니다. 오히려 줄 의 맛좋은(?!) 단백질 공급원 중에 하나니까요.

상대하기 쉬운 영웅에 가 가장 만만합니다. 과거의 노바가 누렸던 영광따윈 오래 전에 날아가버리고~

이젠 동네북입니다.

빛나래와 가즈로도 쉽사리 줄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무라딘 도 좋은 영양공급원인데~ 드워프 도약 (E) 으로 빠져나가거나 폭풍강타 (Q) 던지고 도망은 잘 갑니다. 하지만 무라딘 역시 족쇄 + 뼈 감옥 (E) + 저주의 수확 (W) + 유령의 낫 (Q) 콤보 앞에 너무도 어이없이 순삭당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줄이 현시점에서는 너무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거죠.

캘타스 나 아르타니스, 그리고 레이너  같은 뚜벅이들도 어이없이 줄 한테 털리기 쉽습니다. 레이너 가 천공 탄환 (Q) 걸고 격려 (W) 로 도망을 가지만 고질적인 뚜벅이 신세에서 못 벗어납니다.

레이너 가 저렇게 나올 때는 족쇄 + 뼈 감옥 (E) (혹은 뼈 감옥부터 먼저 걸어주고) + 약화 (W) 특성 찍은 저주의 수확 (W) 에 초반에는 레이너도 어쩔 수없이 생명력이 팍팍 깍여 죽을 맛입니다. 거기다 맹독 확산 (R) 으로 독 피해로 잡아죽이거나 해골 마법사 (R) 로 퇴로를 끊어서 주위 아군 영웅이 레이너를 냠냠먹게끔 해주시면 되니까요.

캘타스가 줄 에게 쉽사리 물릴 것을 우려해서 중력 붕괴 (E) 로 묶고 달아날 수도 있지만, 중력 붕괴가 너프를 먹어서 예전같지가 않고, 오히려 초기에만큼은 역관광당하기 쉽습니다.

도중에 걸릴 수도 있지만 걸리자마자 풀리면 족쇄 걸고 뼈 감옥 (E) 으로 붙들고 약화 (W) 특성을 찍은 저주의 수확 (W) 으로 강력한 평타를 날려줍니다.

그리고 궁극기가 열리면 캘타스 역시 해골 마법사 (R) 로 퇴로를 끊어버리면 캘타스가 20렙 때 폭풍의 번개 를 찍지 않고서는 좀처럼 살아남기 힘듭니다. 1:1 대결상으로도 캘타스가 줄 을 정면에서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줄 의 평타 크리가 너무 아프거든요.

아르타니스 의 경우도 들어보겠습니다. 아르타니스 는 줄과 처음 붙었을 때 탱커로써 높은 생명력과 칼날 질주 (Q) 와 위상 분광기 (E) 를 활용하면서 이연격 (W) 으로 맞섭니다.

하지만 이 스킬들은 줄 의 족쇄 + 약화 (W) 특성의 저주의 수확 (W) + 유령의 낫 (Q) 콤보 또는 궁극기인 맹독 확산 (R) 이나 해골 마법사 (R) 에 따른 차단 때문에 아르타니스가 너무도 맥없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만약  아르타니스가 같이 죽자는 심산으로 줄 에게 정화 광선 (R) 을 날릴 수 있습니다.

이럴 가능성 때는 줄 입장에서 그림자 + 활력 수확 (고유 능력) 생존 콤보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상대하기 어려운 영웅 리스트들을 저렇게 찍은 이유가 있습니다.

리밍 얘가 생명력이 낮아 금방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는 거꾸로 줄 이 훅가는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리밍이 너프를 먹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프로 선수들 경기를 통해 입증되었지요.

리밍 이 줄한테 물릴 것 같다 싶으면 구름밟이 (E) + 환영술사 (E) + 다이아몬드 피부 (E) 특성 찍은 순간이동 (E) 으로 도망가면서 마력탄 (Q) 과 비전 보주 (W) 날려주고 파열 (R) 로 줄의 피를 쫙쫙 깍어먹거나 힘의 파동 (R) 으로 밀쳐내서 순간이동 (E) 으로 도망간뒤 마력탄 (Q) 과 비전 보주 (W) 로 날려서 줄을 거꾸로 잡아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설마 그러겠어? 라고 리밍 을 우습게 봤다가는 제대로 훅갈 수도 있지요.

이 경우 줄은 그림자 찍은 뼈갑옷으로  리밍 의 공격을 피해가며 뼈 감옥 (E) 으로  리밍 을 묶고 저주의 수확 (W) 걸면서 단일 근접 극딜 때려주면서 유령의 낫 (Q) 뒤치기를 틈틈히 써주면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뼈 감옥 (E) 묶인  리밍을 맹독 확산 (R) + 유령의 낫 (Q) 으로 제대로 관광 보내줄 수 있죠.

상대하기 어렵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공략할 수도 있습니다.

도살자 는 그놈의 "신선한 고기!" 무자비한 돌진 (E) 랑 도살장의 어린 양 (R) 이나 화로 구이 (R) 가 의외로 귀찮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절 피해만 아니면 어렵다는 리스트에 있긴 해도 의외로 쉽게 잡을 수도 있지만 훅가면 귀찮습니다.

대응 전략은  리밍 대처 요령과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누더기 는 갈고리 (Q) 만 조심하면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갈고리 (Q) 잘못 걸렸다가는 줄 도 예외없이 뼈를 못추리고 순삭당하기 쉽습니다.

아눕아락은 꿰뚫기 (Q) 기절 + 잠복 돌진 (E)  기절 콤보로 줄이 역관광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제라툴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현재 히오스에서 은신 최강이라면 유일하게 제라툴 뿐이겠죠.

특이점 폭발 (W) 으로 줄에게 던지고 줄이 초기에 생존기 쿨타임에 걸린 상태에서 점멸 (E) 을 써가며 집요하게 줄에게 달라붙어 가르기 (Q) 를 자꾸 때려버리면 줄도 순삭당하기 쉽습니다.

특히 생존기는 있지만 도주기가 없는 줄에게 공허의 감옥 (R) 걸리고 난 직후 풀려나자마자 제라툴 에게 푹찍 당할 수 있습니다.

진짜 조심해야할 게 저 제라툴이죠.

대처하려면 제라툴 이 줄 을 물려고 한다. 혹은 물 것 같다. 이러면 미리  그림자 + 활력 수확 (고유 능력)  특성 찍은 저주의 수확 (W) 조합의 생존기를 켠 상태에서  은신 풀리는 즉시 뼈 감옥 (E) 으로 붙들고 저주의 수확 (W) 으로 공속 떨어뜨리며 유령의 낫 (Q) 뒤치기로 작살낸다는 개념으로 잡아주세요.

특히 제라툴도 맹독 확산 (R) 걸리면 줄 을 잡으려다 되려 거꾸로 관광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맹독 확산 (R) 이 지독합니다.

기본 방식은 뼈 갑옷을 키고 저주의 수확 (W) 걸고 범위 근접 극딜을 노리면서 레이너  노바  제이나  캘타스  아르타니스  아서스 같은 뚜벅이가 눈에 띄는대로 족쇄 켠 채 뼈 감옥 (E) 으로 발을 묶어 근접 극딜 치면서 유령의 낫 (Q)  뒤치기 치명타로 잡아준다는 개념으로 운영합니다.

구조물은 저주의 수확 (W) 켠 채로 극딜로 구조물 생명력을 팍팍 깍아주구요. 전문가니까 구조물 뿐만 아니라 적 돌격병들도 순삭시킬 때 유령의 낫 (Q)과 병행해서 한꺼번에 대량 학살한다는 개념으로 운영해가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궁극기 습득할 때 맹독 확산 (R) 이든 해골 마법사 (R) 든 둘 다 좋은 궁극기라 적극 활용해주세요.

특히 뚜벅이들 잡을 때 그 퇴로 끊기 위한 콤보로 해골 마법사 (R) +  족쇄 뼈 갑옷 + 뼈 감옥 (E) + 저주의 수확 (W) + 유령의 낫 (Q) 연속 콤보를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라인전 운영을 한다는 개념으로 눈에 띄는 위에 언급한 뚜벅이들을 최대한 많이 잡으면서 적 돌격병과 구조물 딜을 해주세요. 그러나 물론 기본적으로 각 전장 고유의 오브젝트를 등한시해선 안됩니다.

한때 해머 상사 를 했던 유저들 중 일부가 해머충이라고 욕을 바가지 먹었던 이유가 구조물만 혼자서 부수고 놀고 있는 바람에 생긴 일이니 제2의 해머충은 되지 말아야죠.

각 오브젝트를 수행하는 시기가 오면 라인전 딜을 잠시 중단하고 아군 동료들 곁으로 가서 같이 오브젝트 작업을 해줘야합니다. 아군이 오브젝트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그걸 방해하려는 상대 영웅을 뼈 감옥 (E) 으로 이동을 끊고 저주의 수확 (W) 으로 공속 떨어뜨리며 유령의 낫 (Q) 으로 치명타 날려줘서 아군을 방해하지못하게 차단해서 아군의 오브젝트를 지원해준다는 개념으로 운영해야합니다.

줄 은 강력한 CC  군중제어기를 갖춘 영웅이면서 거꾸로 상대의 CC 군중제어기를 보유한 영웅들을 잡기 위한 카운터까지 갖춘 영웅입니다.

상대의 군중제어를 끊기 위해 줄 자신의 군중제어기를 아낌없이 써서 아군을 지원해준다는 개념으로 운영합시다.

줄 이 궁극기 습득하고 나서 어느 쪽이든 둘 다 한타로 적 영웅들을 대량으로 학살하기에 충분한 궁극기들입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상대를 차단해주는 데 많이 이용하는 게 좋겠지요. 이때 나지보, 제이나, 정예타우렌, 요한나, 그리고 스랄과  콤보 플레이를 서로 미리 협의해서 한방에 보내버릴 때    줄 이 뼈 감옥 (E)  묶고 저주의 수확 (W) 공속 떨어뜨리고, 맹독 확산 (R) 으로 피를 쫙쫙 깍아주거나 뚜벅이들의 퇴로 끊으면서 지속딜을 노리고자 해골 마법사 (R) 걸어주면

나지보 가 좀비 벽 (W) 으로 또 묶고 시체 거미 (Q) 와 역병 두꺼비 (E) 지속딜을 쓰면서 덩치 (R) 소환해 상대 탱커를 때려주거나 굶주린 혼령 (R) 으로 딜해주는 와중에, 제이나 가  서리 고리 (R) 걸어서 묶어버리며 추가 피해주고, 눈보라 (W) 치고 냉기 돌풍 (E) 과 얼음 화살 (Q) 날려 숨통을 끊습니다.  또 도망갈 기세가 보이는 족족 요한나 가 규탄 (W) 으로 잡아당기고 정예타우렌 으로 광란의 도가니 (R) 로 정신줄 놓은 춤을 추게 만들거나 스테이지 다이브 (R) 로 이속을 추가로 떨어뜨리면서 몰살시킨다는 개념의 종합 메즈 연속 콤보 플레이 운영으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스랄 의 세계의 분리 (R) 가 아주 제대로 후려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이 연속 콤보들이 말로만 될 것 같나 싶지만 의외로 잘 걸립니다. 화끈하게 한타로 훅가게 만들 수 있죠.

20레벨 이후면 줄 을 상대할 만한 영웅이 그리 많지 않게 될 정도로 너무 사기입니다.

무덤의 부름 (R) 이나 되살아난 마법사 (R) 의 강화 궁극기로 전장을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고, 치명적인 상처 (고유 능력) 로 더 빨리 적 영웅을 녹여주며 해골 창 으로 도망가는 피가 간댕간댕한 적 영웅들을 일직선으로 순삭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장기전으로 가면 갈 수록 더욱 강력해지기 때문에 줄 을 잡으려면 제라툴같은 은신 근딜러나 거꾸로 나지보의 좀비 벽 (W) 으로 줄 을 잡는다는 개념으로 잡아야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줄 을 상대하는게 쉽지가 않게 됩니다.